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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기 전당대회 없다"...예정대로 8월 29일 개최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16:27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14:31

이해찬 "공천도 당 운영도 예측가능할 수 있어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민주당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29일 치르기로 정했다.

장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다. 다만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만큼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치르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뿐만 아니라 당 운영도 시스템에 따라 예측할 수 있게 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나 조기 전당대회론 등을 일축한 셈이다.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관심이 모인 이유는 민주당 당헌상 당권·대권 분리 규정 탓이다. 민주당 당헌 25조 2항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때에는 대통령선거일 전 1년까지 사퇴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1 kilroy023@newspim.com

다음 대통령선거일은 2022년 3월9일이다.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대표는 이에 따라 내년 3월이면 물러나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가 거론됐다. 이 전 총리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당 대표가 되더라도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에는 물러나야 한다.

이런 탓에 비대위를 구성한 뒤 전당대회를 내년 3월에 개최하거나 조기 전당대회로 차기 당대표 임기를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집권 여당인 만큼 당지도부 잦은 교체가 오히려 국정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았다.  이런 가운데 '예측가능성'을 강조해 온 이해찬 대표가 평소 소신대로 당헌당규에 따른 개최를 못 박은 셈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온라인 전당대회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12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코로나 확산 추이를 보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당헌당규 개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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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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