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한국 프로야구 덕분에] 유쾌한 MLB 투수 바우어... 번호 노출을 홍보 기회로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10:05

방송사고로 전세계에 전화번호 노출
자신의 sns·유튜브 홍보 기회로 활용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시내티 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방송 사고'로 인한 전화 문의를 특유의 유쾌함으로 무장, 홍보효과까지 누리고있다.

우완 투수 트레버 바우어(29·신시내티 레즈)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한국프로야구를 생중계하는 미국 ESPN과의 화상 인터뷰를 했다. ESPN은 KBO리그와 한국 프로야구 개막부터 매일 1경기씩을 생중계한다.

ESPN과 MLB 투수 트레버 바우어의 화상 인터뷰 화면 인터뷰 도중 바우어의 전화번호가 그대로 노출됐다. [사진= 트레버 SNS]
트레버 바우어.

중계도중 방송 사고가 났다. ESPN의 실수로 트레버 바우어의 전화번호가 몇초간 노출됐다. ESPN은 공식 사과했지만 바우어의 전화번호는 전세계로 노출됐다.

이후 지구촌 곳곳에서 트레버 바우어에게 전화가 빗발 쳤다. 하지만 심드렁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바우어는 친절히 응했다.

전화기가 줄기차게 울리자 바우어는 선물 제안까지 했다.
전세계에서 온 팬들의 전화에 자신의 음성사서함이 금방 찼다. 이에 바우어는 처음에 제안한 "음성 사서함에 메시지를 남기면 내 사인이 담긴 선물을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조금 바꿨다.

sns 마케팅 전략을 응용했다. '자신의 음성사서함에 메시지를 남긴후 바우어의 sns에서 팔로어하고 유투브에서 자신의 채널을 구독하면 선물을 주겠다'다라고 변경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개막이 늦춰지자 지난 3월 빅리거들을 모아 '동네 야구'를 벌이기도 했다. 이런 유쾌함으로 MLB 개막에 지친 팬들에게 이벤트를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7월 개막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지난 5월5일 무관중 경기로 열린 KBO리그.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전세계서 2번째로 개막한 KBO리그 덕분이기도 하다. 지난 5월5일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에 미국 메이저리그 팬들은 부러움이 가득 담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NC 다이노스와 영어 약자명이 같은 노스 캐롤라이나는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팀이 없는 설움(?)을 NC 다이노스에 대한 관심으로 돌렸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7월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쉽지는 않다. 미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가라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매체는 일본 프로야구가 6월19일 개막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UFC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는 전날 열린 UFC249의 ESPN 중계 방송중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다나 화이트 UFC 회장과 모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스포츠를 제대로 돌려 놓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해야 될 일을 하자. 우린 스포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UFC는 선수 안전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도외시한 경기 강행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다.

UFC249가 열린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