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검거된 20대 남성 "내가 '갓갓'" 자백...작년 9월 종적감춰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텔레그램 성착취물 대화방인 'n번방' 최초 개설자인 '갓갓'이 검거됐다.
'갓갓'은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창시자로 알려진 인물의 대화명이다.
11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일명 '갓갓')인 A(24) 씨를 지난 9일 검거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갓갓'이라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9월 쯤 '수능 준비를 해야 한다'며 n번방을 떠난 뒤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져왔다.
경찰은 지난 3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을 검거한 데 이어 A씨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특정하고 수사망을 좁혀가던 중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범법행위와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경북지방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5.11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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