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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도 가스 유출...현재 통제된 상태 모든 조치 강구"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14:47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14:47

"가스 누출 현재 통제된 상태...사건 조사 중"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LG화학이 7일(현지시각) 인도 현지 법인인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의 화학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해 치료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 현재 현지 마을 주민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들과 임직원의 보호를 위해 최대한 필요한 조치를 관계 기관과 함께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장의 가스 누출은 현재 통제된 상태이며 누출된 가스는 흡입으로 인해 구토 및 어지럼증 증세를 유발할 수 있어 관련 치료가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폴리머스 인디아 공장. [사진=LG 폴리머스 인디아 웹사이트]

로이터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가 누출돼 인근 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비사카파트남 당국자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가스를 들이마셨고 의식을 잃었거나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약 300명의 마을 주민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공장 인근의 마을 최소 세 곳에서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자세한 피해 현황과 사망 원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후 정확한 내용이 확보되는 즉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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