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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일자리 컨트롤타워 '고용안정 선제대응센터' 구축

기사입력 : 2020년05월04일 11:46

최종수정 : 2020년05월04일 11:46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코로나19 발 고용위기와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 지원이 투입되는 고용안정 패키지 사업을 통해 질 좋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속속 추진한다.

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5.04 gkje725@newspim.com

◆ 전국 최대 규모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선정 쾌거

코로나19 창궐 이후 급속도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위기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 수치를 잘 보여주는 지표가 바로 고용 분야이다.

최근 몇 년 간 넥솔론과 동우화인켐, 축림 등 대규모 제조업체가 폐업해 실업자 수가 지난 2018년 대비 5000명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익산시 인구는 2015년보다 1만4290명이 감소했다.

특히 GM대우 군산공장 폐쇄로 촉발된 고용위기가 협력업체가 위치해 있는 익산과 김제, 완주 등으로 확산됐지만 군산과 달리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되지 못해 그 여파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익산시는 흔들리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익산형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전북도와 김제시, 완주군과 함께'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해 신규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앞서 익산시는 이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북도와 김제, 완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분야별 회의와 사업계획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그 결과 제안서를 제출했던 전국 19개의 컨소시엄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익산시가 포함된 컨소시엄은 지역 고용상황의 심각성과 사업추진의 필요성이 담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 컨트롤타워 '고용안정 선제대응센터' 전국 최초 구축

익산시는 사업 선정에 따라 향후 5년간 400억원을 투입해 약 4000여개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올해는 56억원을 확보해 위기산업과 성장산업, 신산업, 거버넌스 구축 등 분야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위기산업에 자동차, 성장산업에 식품 분야를 선정해 보유기술을 육성하거나 제품개발, 사업다각화 등의 지원을 통해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신산업인 홀로그램 분야에 집중 투자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안정적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 모든 과정을 총괄할 컨트롤타워인 '고용안정 일자리센터'가 전국 최초로 들어선다. 센터는 기존에 있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한계점을 보완해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일자리를 발굴해 제공할 예정이어서 주목할 만하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일자리 창출보다는 방문자 위주의 수동적인 취업알선 기능을 수행해 왔으며 단순 생산직에 일자리가 집중돼 양질의 일자리 연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센터는 익산상공회의소 1층에 들어서며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기업지원팀, 취업연계팀 등 19명으로 구성돼 운영되며 이들은 일자리발굴단을 운영해 직접 기업방문을 통한 고용수요 및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기업과 구직자를 현장에서 연결하는 현장면접을 실시한다.

아울러 노무사, 회계사 등 전문가를 통한 경영진단과 노후장비 교체 등 근로환경 개선사업도 직접 수행하며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고용현장 모니터링과 산업동향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익산시는 고용서비스를 한 곳에 집적시킨 종합일자리 지원플랫폼을 구축해 매년 3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구직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층 강화된 일자리 매칭으로 인력이 필요한 기업에 적재적소에 지원해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를 몰고온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며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이끈 익산시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침체된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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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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