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5월 어린이날 등을 맞아 가족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생활방역 지침 준수를 위한 캠패인에 나섰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홍정기 차관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이날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방문해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대비한 동물원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람객에 '생활방역지침' 준수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된 국내 공영동물원 20개소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일부 야외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휴원 중인 상태다.

이어 지난달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공영동물원 야외시설에 대한 개방을 시작으로 생활속 거리두기 이후 본격 개장 준비에 착수했다.

환경부에서는 동물원 방역지침과 포스터 홍보자료를 마련해 전국 동물원에 지난달 24일 사전 배포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은 동물원을 방문한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생활방역지침' 내용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물원 생활방역지침은 관람객과 시설운영·관리자의 준수사항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온라인 입장권 예매 권장, 입장 후 사람 간 거리두기(2미터)를 유지, 동물 접촉 및 먹이주기 등을 자제토록 했다.

동물원 관리자에게는 관람객이 동물원 생활방역지침을 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물과 손소독제를 충분히 비치하도록 했다. 또 거리두기를 유도할 수 있는 1~2m 간격의 바닥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했다.

홍정기 차관은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국민들의 야외 활동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에서 동물원 등의 방역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생활방역지침 준수로 안전하고 건강한 야외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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