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홍남기 "5월 중 소상공인 10조 금융지원…3~4% 금리 적용 "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08:10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08:53

6대 시중은행 참여…신보가 95% 보증
2년 거치·3년 상환…1차 수혜자는 제외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5월 중 10조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지원된 자금에 대해서는 중신용도 기준 3~4% 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0.04.29photo@newspim.com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은 전체 사업체의 85%, 종사자의 37%를 차지한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12조원 규모의 1단계 초저금리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 신용등급별 맞춤형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초과수요에 대비 동 1차 프로그램을 4조4000억원 더 확대하기 위해 어제 예비비 3158억원을 추가 지원한 데 이어 오늘 10조원 규모의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재설계, 발표하게 됐다"며 "5월 중 소상공인 지원이 개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2차 프로그램은 6대 시중은행이 95% 신보 보증을 받아 중신용도 기준 3~4%대 금리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거치기간은 2년이며 3년간 분할상환해야 한다. 단 1차 프로그램 수혜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대출 신청과 접수 및 신보의 보증심사를 한 번에 처리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산업분야의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데이터·인공지능(AI)·미래차 등 10대 규제집중 산업분야에서 65개 추진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이번 65개 과제는 규제혁파 작업의 첫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10대 산업분야에 대한 추가적 규제혁파에 가속도 내고 특히 원격의료, 원격교육, 온라인 비즈니스 등 '비대면산업'에 대해서는 기회활용 측면에서 규제혁파와 산업육성에 각별히 역점을 두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포스트-코로나 대비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소위 '한국판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적극 추진하는 문제를 집중 토의하하겠다"며 "우리 강점을 살려 국내 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대형 IT 프로젝트 기획 추진 등이 그 대표적 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정부는 경제 중대본을 통해 실물·금융·수출·소비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충격에 대응해 범부처 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제 중대본에서는 매주 ▲국내외 경제흐름과 리스크요인 사전 점검 ▲발표된 정책의 현장추진 점검 ▲위기극복 추가대책 발굴 및 수립 ▲경제상황과 정책대응의 브리핑 등을 진행한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