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기업체감경기, 11년만에 최악...車·반도체 수출 부진 탓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06:00

제조업 BSI, 전월비 -4p...2009년 2월래 최저치
비제조업BSI, 전월비 -3p...산업용 전기 수요 급감영향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기업체감경기가 금융위기 수준으로 추락했다. 4월들어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쪼그라들면서 제조업황이 악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월대비 3p 내린 51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2월과 동등한 수준이다. 오는 5월에 대한 업황전망BSI는 3p 하락한 50으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나타낸 지표다. 100이상인 경우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이하는 반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제조업 1935개와, 비제조업 1245개 총 3180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BSI는 52로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자동차 관련 산업 부진으로 전기장비(-12p)와 자동차(-10p) 모두 내렸다. 영상통신장비는 반도체 및 통신장비 관련 전자부품 수출이 부진함에 따라 3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하락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크게 하락한 반면, 내수기업은 전월과 비슷했다.

다음달 제조업 전망BSI도 전월보다 4p 내렸다. 자동차(-12p)와 전기장비(-9p), 전자영상통신장비(-5p) 하락한 영향이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50으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산업용 전기와 가스 판매가 부진하면서 전기·가스·증기가 18p 하락했고 건설업은 건설수주 감소로 9p 내렸다. 반면, 예술·스포츠·여가는 골프장 이용객 증가로 16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BSI도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전기가스증기(-11p), 운수창고업(-10p), 건설업(-6p)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55.7로 전월보다 8p 하락했다. 이 역시 2008년 12월 55.5를 기록한 이래 최저수준이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