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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수산물 판로 개척 긴급 대책회의 ..."소비 트랜드 맞춰야"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11:56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11:56

코로나19 종식 이후 대책 마련 고심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수산물 판로 개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3일 신우철 완도군수는 대표 수산물인 전복과 광어, 해조류 관련 생산자․유통협회, 수협 관계자들과 코로나19 종식 이후 수산물 소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신우철 군수가 코로나 회복 이후 수산물 판로 개척에 대한 대책 회의를 주제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2020.04.24 yb2580@newspim.com

군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소비가 부진한 수산물 판촉을 위해 전복과 광어 드라이브 스루 판매와 더불어 '힘내라 광복(광어&전복)'이라는 주제로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군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식품 선호도 및 소비 트렌드가 많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친환경적이고 신선한 식품, 건강식 등을 많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주문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인다"면서 이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과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는 필수 조건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완도금일수협과 연계해 해조류와 전복 가공 제품 등이 포함된 꾸러미 상품을 개발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광어회와 전복 순살 소포장 상품도 준비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가 강조됨에 따라 군은 현재 운영 중인 군 직영 쇼핑몰인 '완도군 이숍'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4차 산업과 연계하는 컨설팅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전남도에서 운영 중인 남도장터와 각종 대형 쇼핑몰 입점 판매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완도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산물 소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7일 2차 대책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원시와 안성시 등에서 드라이브 스루 판매도 열 예정이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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