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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김유진PD·강승현 논란 점입가경…검증 안 되나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7:57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21:4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과거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김유진PD와 모델 겸 배우 강승현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끊이지 않는 유명인들의 과거 논란에 많은 이들이 진실을 요구하면서도 한편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김유진PD의 학교폭력 의혹은 현재 방영 중인 MBC '부럽지'에 파장을 불러왔다. 22일엔 강승현의 과거 의혹이 제기됐다. 양측 대응은 달랐다. 김PD는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강승현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당사자들의 2차 폭로로 더욱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사진=MBC]

◆ '극과 극' 반응, 구체적 증언 나와…점입가경 치닫나

김유진PD의 의혹은 지난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그와 친구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김PD는 22일 예비 남편인 셰프 이원일과 함께 자필사과문을 내고 "사실 여부를 떠나 제 행동으로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은 해명보다 상처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하며 직접 연락드려 사죄하겠다. 저를 직접 대면하기 너무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PD의 사과문 이후 당사자라 주장하는 네티즌은 재차 폭로 글을 올렸다. 그는 "집단폭행 가해자 PD가 셰프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여부를 부정하는 듯한' 사과문을 올렸지만, 연락을 취하겠단 말은 그저 말뿐, 내게는 아직도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또 "사실 여부를 떠나 사과한다는 말로 2차 가해를 하고, 그 덕분에 3차 가해를 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PD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저 혼자가 아니다. 더 있다. PD는 모든 피해자에게 행한 폭행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분노했다.

[사진=이원일 셰프 인스타그램]

강승현은 22일 관련 폭로가 나오자 강력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그의 과거 의혹은 "모델 겸 배우이자 출연 배우는 집단폭행 주동자"라는 제목의 글이 최근 온라인에 등장하며 불거졌다. 당사자는 "중학교 시절 강승현을 포함한 7~8명의 가해자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고, 강승현에게 수차례 머리와 얼굴을 폭행당했다"면서 "만약 허위사실 유포나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협박한다면 증거들을 추가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강승현 측이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대응 방침을 밝히자 예고대로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해당 네티즌은 "이렇게 나오실 줄 알았다. 증인 중 한 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다"며 친구와 나눈 메신저 대화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당사자와 대화를 나누는 상대는 "너랑 내가 겪었던 게 허위사실일 리 없는데. 우리 다 저 언니 TV 나올 때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했는데"라며 의혹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강승현이 졸업한 중학교 졸업장과 앨범을 인증하기도 했다. 

◆ 쉴 틈없이 반복된 '학폭 논란'…검증 의지·방법 없나

유명인들의 과거 행실과 관련한 논란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이 소식을 접하는 대중도, 수습하는 관계자도 피로감을 느낀지도 이미 오래다. 불과 한 달여 전 채널A 연애 시뮬레이션 '하트시그널3'에서도 일부 출연자들의 과거를 두고 비슷한 논란이 일었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부터 출연자들의 크고작은 잡음으로 시청자 지적을 받아왔다. 아니나다를까, 현재 방영 중인 시즌3는 1%대 시청률로 지난 시즌에 비해 저조한 반응을 얻고 있다.

모델 강승현이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번 김유진PD와 강승현의 의혹은 지금까지 일반인 출연자와는 다른 양상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PD의 경우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이 아니라 방송사에 소속된 PD로 일했기 때문에 과거 행실이 드러날 계기가 전혀 없었다. 결혼을 앞둔 이원일 셰프와 함께 방송에 등장한 것이 과거 피해자가 폭로를 결심한 결정적 이유로 추정된다. 강승현은 2008년 모델 활동을 시작해 최근 연기자로도 영역을 넓혔다. 활동한 지 10년 지나 불거진 과거 논란이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방송가에서 고수하는 입장은 한결같다. 일반인 출연자의 경우 사전에 인터뷰와 나름의 검증작업을 거치지만, 그리 실효성이 없다는 거다. 또 이미 촬영해둔 프로그램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논란을 덮고 강행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다만 이번 김PD나 강승현의 경우엔 약간 성격이 다른 만큼 "누가 예상했겠느냐"는 반응이 대다수다.

한 방송 관계자는 "출연자들의 모든 이슈를 일일이 알기도 어렵고 컨트롤도 안된다. 방송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논란이 터지면 이제는 최대한 빠르게 대응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연예 기획사에 오래 몸담은 매니지먼트 관계자 역시 "회사에서도 전혀 알지 못했던 논란이 터진다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당장의 사생활도 터치를 안하는데 과거의 일을 어떻게 알겠나"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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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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