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車·항공·해운·정유·조선업 40조 투입…회사채 매입해 유동성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항공사·지상조업자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해운 P-CBO 확대…조선 제작금융 8조 지원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자동차와 항공·해운업, 정유·조선업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내놨다.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편, 세금납부 유예 등 세제지원도 실시한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차 위기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주력산업의 생태계 보호를 위한 긴급 유동성 공급 강화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는 전날(22일) 마련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활용해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고 국내 수요도 늘리기로 했다.

◆ 항공업 긴급 유동성 지원…車부품 부가세 납부 1년 연장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항공·정유 등 주력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이 멈추고 국내외 경기가 부진하는 등 수요 급감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183개 입국제한과 수출 부진의 타격을 입은 자동차와 항공산업은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이에 정부는 유동성 문제가 시급한 대형항공사(FSC)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해 지원하되, 기금설치 전에 필요한 긴급자금은 산은·수은이 지급하기로 했다. 저비용항공사는 지난 2월 17일에 발표된 3000억원 내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조속히 집행하되, 필요시 추가 유동성 지원도 검토한다.

공항시설을 사용하는 항공사와 지상조업자는 3~8월분 정류·착륙료를 인하한다. 정류료는 전액, 착륙료는 10~20%를 감면하며, 이에 따라 549억원이 절약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항공지상조업(항공기 취급업)과 면세점·공항버스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항공지상조업을 수행하는 인력공급업 근로자도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준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임금의 최대 90%가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지급되며, 고용·산재보험 납부유예 등 근로자를 위한 정책도 실시한다.

자동차 산업은 해외 부품조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항공운임 관세특례 대상 부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품 수입과 관련된 관세 및 부가세(상반기분)는 납기를 최대 12개월까지 연장하고 미납분에 대해서는 최대 9월까지 징수를 유예한다.

또 수요 창출 차원에서 공공부문 구매 확대를 확대한다.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는 필요한 차량을 올해 8700여대 조기구매하고, 계약시 최대 70%까지 선금으로 지급한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구매보조금 중 전기화물차 비중 확대할 방침이다.

 해운업 P-CBO 확대…조선업 제작금융 8조원 지원

물동량 감소로 매출이 급감한 해운산업은 해양진흥공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한다. 우선 해진공이 코로나19 대응 프라이머리-CBO(P-CBO·회사채 담보부증권)에 370억원을 출연해 P-CBO 내 해운사 채권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P-CBO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 회사채를 찍도록 도와주는 걸 말한다.

[인천=뉴스핌] 인천항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 2020.03.29 hjk01@newspim.com

또 해진공은 단기 유동성 애로를 겪는 영세 중·소선사의 회사채를 최대 1000억원까지 매입한다. 아울러 해운사의 기존선박에 후순위로 투자해 산은‧수은이 이미 지원하고 있는 선사의 유동성이 더 악화될 경우 추가 금융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그밖에도 해진공은 S&LB(매입후 재대선) 선박에 대한 원리금을 1년간 납부유예하고, 해진공 및 자산관리공사의 선박 S&LB 프로그램을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확대한다.

정유·조선업은 세금납부 유예와 제작금융 지원 등 현장 수요에 맞춰 대응한다. 정유업의 경우 유류세 및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부가세 납기를 연장한다. 이에 따라 유류세는 4월 신고분 납기일을 7월말로, 수입 관·부가세는 3월 신고분이 5월말까지 연장된다.

조선업은 특별고용업종 지정기간을 올해 6월에서 12월 말까지 연장하고 올해 8조원 규모의 제작금융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규모 유지 및 적기 발급을 통해 수주를 지원하는 한편, 중소조선사에 대해서도 기존 RG보증 2000억원을 유지한다.

정부는 오는 30일 가동하는 '경제 중대본회의'를 통해 이번 대책 이후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과 유동성 등 산업별 경영여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신속 대응이 필요한 주력산업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협력 하에 추가 지원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