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하이바이 마마' 고보결 "아직 못해본 장르 많아 욕심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다양한 장르 안에서 빛깔을 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직 못해본 장르가 많아서 욕심이 많아요(웃음)."

배우 고보결이 데뷔 9년차에 첫 주연을 꿰찼다. 사고로 가족 곁을 떠난 차유리(김태희)가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 '하이바이, 마마'에서 조서우(서우진)의 새엄마 오민정으로 분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고보결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0.04.21 alice09@newspim.com

"역할이 사실 힘들었어요(웃음). 부담도 컸고요. 엄마라는 점이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왔죠. 섭외 당시 엄마 역할을 해본 적이 없어 걱정된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오민정 역시 엄마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서툴지만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이라는 답변을 받았어요. 용기가 났죠.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어요."

이번 작품은 김태희의 출산 후 복귀작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배우이자 엄마인 김태희는 극중 새엄마 역을 맡은 고보결에게는 여러모로 귀감이 됐다.

"아무래도 (김)태희 선배는 아이랑 있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더라고요. 저는 다른 사람 행동을 따라하는 게 보인다면, 선배는 자연스러웠죠. '엄마는 이런 거구나' 느낄 만큼요. 하하.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웠죠."

극중 오민정은 타인에겐 당돌하고 시크한 인물로 어린이집 엄마들에겐 공공의 적이다. 이름도 '오만정 떨어진다'라는 뜻으로, 별명 역시 '오만정'이다. 첫 이미지와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변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제 생각에 초반 민정이는 어린이집 엄마들의 시선으로 보인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많고 가족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민정이의 모습이 유리의 시선으로 설명되는 것 같더라고요. 드라마에서 유리와 민정이의 진정한 우정이 그려지는데, 사실 쉽게 볼 수 없는 관계잖아요. 악역 없이 이렇게 따뜻한 드라마는 처음이었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고보결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0.04.21 alice09@newspim.com

5.9%의 시청률로 출발한 드라마는 꾸준히 시청률을 유지하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김태희가 결국 서우의 곁을 떠나는 결말은 많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남겼다.

"결말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는 건 알고 있어요(웃음). 개인적으로 저는 결말에서 유리가 어떤 선택을 해도 안타까웠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드라마 속에서 하고자하는 이야기,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에 집중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보결이 김태희, 이규형 다음으로 극중에서 많이 호흡을 맞춘 배우가 아역 서우진이다. 고보결은 아직 오민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처럼 서우진 이야기에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었다.

"우진이랑 많이 가까워졌어요. 처음엔 눈도 못 마주치고 너무 부끄러워하는 거예요. 나중에 친해지니까 '보결아!'라고 인사하더라고요. 하하. 너무 친한 친구가 된 것 같아요. 마지막 촬영 날에는 너무 서운해서 더 이상 못 본다고 이야기하니까 '수고하셨습니다' 인사하더라고요. 밀당의 천재에요. 남자아이지만 극중에서 딸 역할을 해서 그런지 우진이 이야기만 나오면 딸바보가 돼요(웃음). 기특하고 대견한 배우에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고보결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0.04.21 alice09@newspim.com

지난 2011년 영화 '거북이들'로 데뷔한 고보결은 어느덧 9년차 배우가 됐다. 오랜 시간 연기를 쉼 없이 했지만 첫 주연은 다소 늦게 찾아왔다. 배우를 하며 초조함을 느낄 법도 했지만 대답은 정반대였다.

"늦었거나 초조하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오히려 감사한 부분이 많죠. 요즘에는 다양한 이야기의 작품이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조금 더 오래 연기하는데 있어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아 감사해요. 특히 배우는 이 사람의 전성기가 언제 완성되고, 언제 꽃을 피우는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고요. 꽃을 피울 수만 있어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할 것 같아요."

무려 9년간 쉼 없이 활동했지만 고보결이 그간 해온 역할은 모두 한정적이었다. 하나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역할을 했기에 장르에 대한 욕심은 누구보다 강했다.

"아직 멜로도 안 해봤어요(웃음). 액션도, 코믹도 해보고 싶어요. 장르에 대한 욕심이 많아요. 다양한 장르 안에서 다채로운 빛깔을 내는 배우가 되고 싶죠. 청춘물도 도전해보고 싶고요.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꼭 얻어야죠. 그것만큼 최고의 찬사는 없잖아요. 오래 활동을 잘 해야 하고, 연기로 믿음과 신뢰를 얻어야 하니까요. 그런 수식어가 어울리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웃음)."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