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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월5일 무관중 개막전 … 팀당 144경기는 유지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12:52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2:5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한달가량 늦춰졌던 2020 프로야구가 5월5일 개막한다.

KBO 이사회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2020 시즌 개막일을 5월5일로 공식 확정했다. 개막 초반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후 코로나19 상황 추이를 본 뒤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020 프로야구가 5월5일 개막한다. [사진= 뉴스핌 DB]

정규시즌은 구단당 원래대로 144경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7월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은 취소하고,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는 5전3승제에서 3전2승제로 축소했다. 우천 취소된 경기는 월요일 경기 및 더블헤더(7, 8월)를 통해 소화한다. 정규시즌 예상 종료일은 11월 2일이며 포스트시즌 시작은 4일이다.

시즌 중 우천 취소 시에는 더블헤더(7,8월 제외) 및 월요일 경기를 거행하고,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하여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 시에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또한 더블헤더 경기 시에는 엔트리를 1명 추가하고 2연전 시작부터 확대 엔트리(5명)를 앞당겨 시행한다.

KBO의 개막 확정 발표는 정부가 지난 20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 달 5일까지 이어가지만 강도를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힘을 받았다. 당초 KBO리그는 3월2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야외 스포츠 무관중 경기' 권고에 따라 관중 없이 개막전을 하기로 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 대만에 이어 세계 2번째로 프로야구를 시작한 나라가 됐다. 일본야구기구(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모두 6월 이후에 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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