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지난 두 달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올플렉스'(AllplexTM 2019-nCoV Assay)가 전 세계 60여 개국에 1000만개 분량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씨젠은 현재 주당 300만회 테스트할 수 있는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 상대국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주요 유럽 지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이 포함돼있으며 중동,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와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공급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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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씨젠의 코로나19 진단시약. [사진=씨젠] 2020.02.18 allzero@newspim.com |
씨젠은 진단키트 개발기술과 자동화된 검사시스템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플렉스는 2개 유전자를 검출하는 타 진단키트와 달리 3개의 목표유전자(E, RdRp, N) 를 단일 튜브로 모두 검출해내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추출부터 결과분석까지 자동화시스템이 갖춰져 효율성도 높다.
씨젠은 오는 5월부터 수출 물량을 주당 500만 테스트(월 2000만 테스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생산과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고의 분자진단기술을 대표하는 진단시약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국내 최대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과 협업해 검사 장비 및 관련 전문 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씨젠의료재단은 해외에서 샘플을 수령할 경우 24시간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하루 최대 1만5000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수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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