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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약재 코로나19 치료에 일부 효험, 중난산 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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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 임상 증명은 렘데시비르와 클로로퀸
중약재 코로나19 치료 유효성여부는 검증 축적 필요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호흡기 학계 전문가인 중난산(钟南山) 공정원 원사는 임상실험 결과 렘데시비르(Remdesivir)와 클로로퀸(Chloroquine) 두 약품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약재도 일부 효과가 있으나 철저한 논증 절차를 거쳐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난산 원사는 14일 저녁 텐센트 의전(医典) 생방송에 출현해 서방 학술지 보고를 인용해 렘데시비르가 중증환자 사망률을 50%에서 18%로 낮추는 등 상당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 원사는 또한 클로로퀸 약물도 바이러스 전이를 개선하는데 유효한 것으로 임상적으로 증명됐다고 밝혔다.

중의약의 코로나19 예방 퇴치 효과에 대해서는 일부 약재들이 코로나 증상 완화에 부분적인 효험을 보이고는 있지만 유효성 여부를 가리는데는 의학적인 증거를 종합하는 과정 등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중의약의 치료 효과에 대해 중난산 원사는 "코로나19 증상은 감기 발열 무력감 등인데 중의약은 이런 증상에 효과가 있다" 고 지적한 뒤 "연구결과 개나리 맥문동 살구씨 판람근 감초 등으로 만드는 연화청온(连花清瘟)캡슐이 비록 작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화청온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조직 세포 손상, 즉 염증 손상 억제에 효과가 있었고, 발열 기침을 경감하는 등 증상 완화 회복에 유효한 기능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난산 원사는 경증 환자에게는 중약이 효과가 있다며 다만 이런 효험들이 바이러스 방역 퇴치에 통계적으로 의미를 가지는 정도는 아니라고 소개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사진=텐센트 의전 캡쳐]2020.04.15 chk@newspim.com

중난산 원사는 또 홍화 천궁 당귀 등 중약재로 만들어지는 쉐비징(血必净) 주사액이 코로나19 예방 치료에 유효하다는 설에 대해서는 현재 치료 효과와 관련한 의학적 근거를 종합하는 중이라며 초보적으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약재가 일부 코로나19 증상을 개선하고 사망률도 줄이는데 좋은 작용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중난산 원사는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중의학을 현대의학과 양립하는데 대한 유효성 여부는 보다 광범위한 근거를 바탕으로 철저한 논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함께 중난산 원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징에 대해 인체 내 생존과 전염이 유리하게 변이 됐고 전파력도 사스(SARS)와 메르스(MERS), 독감 보다 높다며 독감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병사율이 독감에 비해 높은 점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중난산 원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따른 병사율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미래의 코로나19 예방 퇴치는 전적으로 백신에 의존해야하며 자연 면역력에 기대는 것은 너무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은 우한 봉쇄를 비롯, 도시간 이동을 신속히 통제하고 농촌 도시 할 것 없이 주거 단지(마을)의 주민 이동 제한과 환자 조기 발견, 조기 진단, 조기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코로나19 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스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 원사(84세, 중국 공정원 원사)는 전염병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국가 호흡기 질병 임상의학 연구센터 주임을 맡고 있다. 중난산 원사는 코로나19 발생 후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고급 전문가 그룹 팀장 역할을 수행해왔다. 1960년 베이징대 의학부를 졸업했으며 공산당원 신분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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