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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럽, 봉쇄령 연장하면서 해제 준비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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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봉쇄령 5월11일까지 연장하되 순차적 개학 방침
스페인도 2주 후부터 건설업 등 노동자는 현장 투입 가능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라19(COVID-19) 쇼크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한 프랑스는 이탈리아를 따라 봉쇄령을 연장하는 한편 스페인처럼 봉쇄완화를 시사했다. 유럽 국가들은 아직은 아니지만 향후 봉쇄 해제나 완화 이후의 생활수칙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그 이행 방안 수립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이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TV연설에서 국가봉쇄령을 5월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는 그 이후에 순차적으로 개학한다고 덧붙였다. 술집, 레스트랑, 극장 등의 영업중지와 EU비회원국으로 부터의 입국 제한은 유지된다.

이는 5월11일까지는 코로나19증상을 보이는 프랑스인은 모두 감염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프랑스의 봉쇄령 완화 시점은 가장 타격이 큰 스페인이 봉쇄령 완화를 시작하는 날짜와 같다. 스페인에서는 건설 등 업종에서는 근로자들이 2주간의 격리 후에 현장에 투입 가능해진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수의 증폭이 다시 확대될 경우 스페인도 봉쇄령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수가 1만7000명이 넘어섰지만, 지난주 하루 9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에 전날 기준으로는 517명으로 줄어들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충격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이탈리아는 아직도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에서는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어 조만간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3000여명으로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대응을 잘한 것으로 칭찬받고 있는 독일도 점진적 제한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독일 보건부 장관 옌스 슈판은 이날 CNBC인터뷰에서 "뉴노멀로 돌아가기 위한 단계적 접근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판은 "사회적 거리 유지, 모임 자제, 마스크착용 등은 향후 수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할 생활수칙이므로 '뉴 노멀'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민 건강과 경제를 상충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경제가 강해야 국민보건 시스템도 잘 갖출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유럽연합(EU)은 다음 주에 봉쇄령 등 규제완화를 위한 청사진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청사진에는 회원국간의 공조로 완화시점을 조율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청사진은 "봉쇄령을 해제하는 국가는 최소한 EU집행부와 회원국에 사전에 통보하고 그 배경을 설명해야 한다"며 "전체적인 공조프레임에 의한 접근이 필수적이다"라고 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영국은 아직까지 봉쇄령 해제 계획이 없다. 보리스 존슨 총리를 지원하고 있는 도미니크 랍 외무장관은 "과학자와 의료진의 조언을 받아 상황에 대한 판단을 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완화를 위한 증거들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지 매체 더타임스 지는 영국의 봉쇄령이 최소한 5월7일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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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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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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