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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후보 다 같이 살자"...인천지역 후보들 '동료후보 돕기 운동'

기사입력 : 2020년04월13일 17:17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17:18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미래통합당의 4·15총선 참패 위기론이 당 후보 간 연대 선거운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통합당 인천지역 후보들 사이에서는 본인 출마 지역구외에도 자신과 연고가 있는 다른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같은 당 후보 지지를 당부하는 동료 후보 돕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뉴스핌]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을 찾아 안상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13 hjk01@newspim.com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는 13일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강화군 유권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이번 총선에서 중구강화군옹진군에 출마한 같은 당의 배준영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문자 메시지에서 "당의 명령으로 지역을 옮기게 됐다"면서 "배준영 미래통합당 후보를 저를 보듯이 보듬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배준영 후보가 당선되고 저도 뒤에서 도와야 강화군 숙원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다"면서 "안상수를 국회로 보내주신 것처럼 배준영 후보도 꼭 당선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 후보와 배 후보는 각각 무소속과 새누리당 후보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 출마해 근소한 차로 안 후보가 당선됐다.

안 후보는 "국가나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후보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과 지역 선배 정치인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지역 정치사에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배 후보에 대한 지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11일에는 이번 총선에서 영등포갑에 출마한 문병호 후보가 자신의 전 지역구인 부평갑 유권자들에게 같은 당 정유섭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문 후보는 "부평에서 저를 2번이나 국회에 보내주셨듯이 2번에는 정유섭 후보를 저 문병호라 생각하시고 꼭 밀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평은 정유섭 영등포는 문병호. 모두 당선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문 후보는 국민의 당, 정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로 이 곳에 각각 출마해 문 후보가 석패했다.

민변 출신의 문 후보는 17대때는 열린우리당으로, 19대때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올해초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하면서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일찍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 3선의 홍일표 의원은 지역구에 공천을 받은 같은 당 전희경 후보를 돕고 있다.

홍 의원은 전 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진휘 하고 있다.

홍 의원 측은 "본인은 불출마 하지만 국가와 당, 그 동안 믿고 따라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원과 보좌진 모두 한마음 돼 뛰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통합당의 총선 참패 위기론이 종전에 보기 어렵던 후보 간 연대 선거운동을 만들어내고 후보와 지지층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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