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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잠실선별진료소' 설치에 최재성 "좌시 않겠다", 배현진 "제정신인가"

기사입력 : 2020년04월03일 08:40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08:53

3일부터 잠실 종합운동장에 '워크스루' 진료소 설치
서울 송파을 지역구 여야 후보 모두 한 목소리 질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 스루(walkthrough)' 방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일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잠실운동장이 있는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여야 후보 모두 발끈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leehs@newspim.com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취지에는 동의하나 방법이 틀렸다. 종합운동장서 일괄적으로 검사해서 개별 귀가시키는 방법은 틀렸다"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입국자들 중 무증상자들에 대해 한 번 더 검사를 진행하는 건 충분히 동의한다"면서도 "단 한 번 더 검진을 하려면 각 자치구 별로 하는 것이 맞다. 잠실에서 일괄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 당국과 서울시에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고, 결코 좌시할 수 없음을 알렸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현진 후보도 페이스북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해왔지만 인천공항에서 잠실운동장이 옆집도 아니고 이런 전시행정을 벌이나. 제정신인가"라며 "당장 철회하라. 졸지에 집에 갇혀 살다시피하면서도 잘 대처해주고 있는 국민들 분통터지게 말라"고 질타했다.

배 후보는 이어 "검사만 하면 할 일을 다한 것이냐. 버스로 인천에서 잠실까지 모셔온 해외입국자분들 검사한 뒤에는 스쿨버스처럼 태워 각자 댁으로 모셔다드리는 건가"라며 "검사 이후가 더 문제"라고 꼬집었다.

박원순 시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3일부터 서울에 거주지를 둔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잠실종합운동장에 워크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입국한 서울 거주자는 공항에서 발열 체크를 거친 뒤 유증상자는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무증상자들은 집으로 가기 전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 또는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워크 스루 방식은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처럼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정된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이동하면서 검사를 받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현진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을 후보 leehs@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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