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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손소독제 수요급증 틈탄 불법 제조행위 집중수사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09:47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09:47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손소독제 수요급증에 따라, 관련 허가를 받지 않고 손소독제를 제조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집중 수사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뉴스핌 DB]

손소독제의 주원료인 에탄올은 인화성이 높은 위험물로, 화재 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다량 취급 시에는 관할 소방서장의 사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수사 대상은 화성, 평택, 안산, 시흥, 김포 등 도내 산업단지 밀집지역 중 손소독제를 생산하는 40여 개 업체다.

주요 수사내용은 △위험물제조소 설치허가 없이 에탄올(400리터 이상)을 사용 손소독제 제조행위 △위험물저장소 설치허가 없이 손소독제(1000kg 이상)을 보관하는 행위 △위험물 취급 시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이와 같이 위험물제조소 등 설치허가 없이 불법 위험물을 취급할 경우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특사경은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손소독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허가 없이 불법 제조한 행위 등에 대해서도 약사법 위반으로 수사해 불공정 행위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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