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시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시책'이 경북도내 전 지자체로 확산됐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일부터 경북 최초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시행 2주만에 5000명이 넘는 소상공인들이 지원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타 지자체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에서 첫 시행되면서 경북도의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시책으로 도입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시책'.[사진=포항시]2020.03.25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의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이 인기를 얻자 경북도는 이를 23개 지자체로 도입하고 지원 예산을 수립했다.
'카드수수료 지원 원조' 지자체인 포항시도 이번 추경에 도비 23억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지난해 매출액 1억50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8%,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된다.
사업 당초 지원자 필수 제출서류였던 2019년 총매출액 및 카드 매출액 확인 서류는 시행에 앞서 포항세무서와 협의를 통해 세무서에서 일괄 확인하는 등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포항시는 위탁기관인 경북도 경제진흥원 동부지소에 기간제 근로자를 파견, 방문자의 발열체크, 손소독 사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했다.
포항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의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공지사항)나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 또는 전화(612-2973~5)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접수cardrefund.gepa.kr), 이메일(psm@gepa.kr), 팩스(054-275-2968) 접수 이외에도 직접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최우선으로 방역을 철저히 함과 동시에 포항시의 카드수수료 지원사업과 같이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되는 정책 마련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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