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재산공개] 김연철 장관 9억1000만원...통일부 간부 7명 중 5명 재산 늘어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00:00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00:00

서호 차관, 토지·주택 매도에…8억4000만원 증가
이주태 하나원장, 재산 61억원…통일부 간부 중 '1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 소속 재산변동 내역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7명 중 5명이 지난한 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서호 차관의 재산 변동 폭이 가장 컸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0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서 차관이 올해 신고한 재산은 26억9000여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8억4000여만원 늘어난 것이다.

서호 통일부 차관.[사진=뉴스핌 DB]

서 차관의 재산 증가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토지와 주택 매도 등에 따른 것이다. 그는 지난해 광주 북구에 있는 토지와 단독주택을 각각 1억여원과 5억5000여만원에 매도했다. 2012년식 제너시스 차량도 1200여만원에 팔았다. 서 차관은 건물과 토지 매도분 대부분을 금융재산으로 전환했다.

이주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소장(전 기획조정실장)은 통일부 간부 중 현 재산 보유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종전 60억5000여만원에서 8000여만원이 늘어난 61여억원이라고 신고했다.

최영준 통일정책실장도 9800여만원이 증가한 8억8000여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준기 통일교육원장과 박진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도 각각 2500여만원과 4200여만원이 늘어 13억6000여만원과 9500여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사진=뉴스핌 DB]

◆ 김연철 장관, 재산 1억여원 줄어…국무위원 17명 중 재산순위 '15위'

반면 김연철 장관이 올해 신고한 재산은 9억1000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여원이 줄었다. 김 장관은 전반적으로 예금액은 증가했지만, 채무액 또한 늘어 재산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지난해 3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보고했던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대지 등 토지(7600여만원), 2011년식 K7 자동차(900여만원) 등은 그대로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장관 배우자도 마찬가지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12억4000여만원)와 2009년식 프라이드 자동차(300여만원)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 장관 내외의 채무금액은 증가했다. 당초 4300여만원의 기존 대출금에서 4200여만원이 증가했다. 이 중 3000여만원만 현재 상환한 상태다.

정승훈 남북회담본부장도 재산이 줄었다. 그는 지난해에 비해 8000여만원이 줄어든 5억4000여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한편 김 장관은 지난 1월 업무를 시작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고 17명의 국무위원 중 재산보유액 순위가 15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107억원을 보유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