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법인카드 사용으로 적립된 포인트와 군 공무원복지 카드 사용 포인트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기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 24일 유두석 장성군수와 조상명 NH농협은행 장성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군 법인카드 등 포인트 적립금 전달식'을 열고, 4100만원을 장성장학회 기금으로 기탁했다.
카드포인트 기탁식 [사진=장성군] 2020.03.25 yb2580@newspim.com |
이날 전달된 기탁금은 군 법인카드, 공무원복지 카드, 보조금 카드의 포인트 적립금으로,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사용분을 기준으로 계산됐다.
장성군은 2006년 장성군과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카드종류별로 사용금액의 0.3%∼1%를 적립해왔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적립금은 총 3억 4000만원에 이른다.
카드 적립금은 원래 자체 세입 증가분으로 사용처가 지정되지 않은 재원이나, 군은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장성장학회 기금으로 출연해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법인카드 사용은 예산집행의 투명성도 높이고, 포인트 적립금으로 장성의 미래 인재 양성에도 보탬이 된다"면서 "지역의 인재 양성에 힘을 모아준 군 공직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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