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화순군이 23일부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7월 31일까지 농업기계 임대료를 감면한다. 2회까지는 임대료를 100% 면제하고 3회부터는 50% 감면할 예정이다.
이번 임대료 감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산물 소비 둔화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인력난으로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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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임대사업소 [사진=화순군 ] 2020.03.23 kt3369@newspim |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능주면에 본소와 동복면에 분소를 두고 67종 406대의 농업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영농철인 3월부터 11월까지는 토·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에도 운영을 계속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농업기계 임대료 감면이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19 장기화에 대비해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다중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 개인 예방수칙 지키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kt363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