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음주운전 사고가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음주운전과 관련된 법 집행에 엄중을 기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음주운전 사고가 총 2669건 발생, 일평균 43.8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481건(22%) 늘어난 수치다.
경찰청 로고 [사진=경찰청] 2020.01.06 yangsanghyun@newspim.com |
같은 기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4명으로 지난해보다 7명 줄었고, 음주단속은 1만5544건으로 지난해 1만7811건과 비교해 12.7% 감소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해 단속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방역과 단속효과를 감안한 실효적 음주운전 단속 사례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현재 경찰은 S형으로 차량 서행을 유도하고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선별적으로 단속하는 '지그재그형 단속' 방식을 벤치마킹해 전국에 확대 실시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등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 위반행위에 대해 중점단속하는 등 엄정하게 법집행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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