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성착취물 공유 'n번방' 이용자도 처벌 대상?...전문가 '글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선 경찰관 "처벌 가능할 것으로 예상"
법조계 "단순 이용자는 처벌 어려울 듯"
경찰, "회원 전체 수사 대상에 올린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착취물을 만들어 공유한 일명 'n번방'의 유력 피의자들이 속속 밝혀지는 가운데 단순 이용자들에 대한 처벌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일선 경찰관들은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반면 법조계는 수사 범위가 넓고 법리 다툼을 따질 여지가 있어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20일 기준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등 불법 성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피의자 12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 박사방과 관련된 피의자는 14명, 다른 n번방들 피의자는 110명에 달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0일부터 각 지방경찰청에 설치된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동원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n번방 등에서 성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경우는 물론 내려받은 이용자들까지 추적해 검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A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0.03.19 pangbin@newspim.com

이로 인해 이 사건 피의자 수는 앞으로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현재 여성단체들은 박사방과 n번방의 최대 이용자 수가 36만명(중복 집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도 '박사방'을 이용한 회원만 최대 1만명 수준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까지 올라와 단순 이용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여론이 일고 있다. 이 청원은 이날 현재 135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하지만 단순 이용자에 대한 처벌 여부를 두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유료 결제 금액의 정도, 성착취물 주문 여부, 영상물 열람 등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장은 "아직 수사 범위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지 않았지만 미성년자의 성착취물을 소유하거나 유포한 경우라면 당연히 처벌 가능하고 수사도 어렵지 않다"며 "특히 n번방이 유료로 운영된 점을 보면 회원들이 돈을 내고 청소년 성착취물을 받아 본 것이기 때문에 범죄에 능동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도 "청소년이 등장하는 영상임을 알면서 영상을 내려받거나 유포했다면 처벌 대상"이라며 "다만 n번방에 있던 모든 회원들에게 '어떤 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범행 가담 정도나 적극성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의 엄중 처벌 의지와는 별개로 법조계는 n번방 회원 전체를 입건하거나 처벌하기에는 수사 범위가 넓고 피의자마다 적용 가능한 법률이 다른 탓에 처벌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김한규 변호사는 "우선 회원이 워낙 많다 보니 수사 자체가 만만치 않고 단순히 n번방에 가입했다는 것만으로는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약하다"며 "물론 방조죄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는 경찰과 검찰 모두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환 법률사무소 MnS 변호사도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이후 이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관건이 될 텐데 성착취물을 단순히 제공받은 사람은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며 "만약 돈을 주고 특정 영상 촬영 및 제공을 요구했다면 이를 교사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고 방조죄도 함께 검토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찰은 우선 박사방 등 n번방에 가입한 회원 전체를 수사 대상으로 놓고 특정이 되는 대로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