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가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부동산 투자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올해 1월 윤 총장의 장모인 최모씨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뒤 지난달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본관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구내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02.18 mironj19@newspim.com |
경찰은 이달 초 고발인을 포함해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동업자 안모씨와 함께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50억원대 가짜 통장 잔고증명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법무부 검찰개혁위원회에 진정서가 접수돼 지난해 10월 의정부지검에 배당됐다. 의정부지검은 최근 허위 잔고증명서에 속아 돈을 투자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잔고증명서의 위조 시점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한편 최씨의 소환 시기를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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