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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국차단보다 특별입국절차 바람직…일상생활 유지돼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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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봉쇄 필요성에 대해 반박…"종합적 상황 고려해 결정"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해외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로 특별입국절차가 가장 합리적인 수단이라고 방역당국이 강조했다. 페루 등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국경 봉쇄나 입국 차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철저한 방역과 동시에 건강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합리적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자가진단앱이라는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해 왔다"며 "증상이 있는 사람을 걸러내고, 증상이 없다해도 앱을 비롯한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적절한 조치를 하는 현재의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언뜻 보기에 입국 차단이라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감염인이 아닌 건강한 사람의 국제교류가 필요할 수 있고 이런 부분을 합리적으로 걸러내는 대책을 우리나라가 취해온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입국자에 대한 검역과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자가격리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캠페인이 현재 보건정책에서 합당하고 바른 길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진료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환자는 이날 90여명까지 증가했다. 2020.03.12 pangbin@newspim.com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은 19일 0시부터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국내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 및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돼야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간 증상여부를 등록해야 한다. 다만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국경 봉쇄나 입국 차단 등 특별입국절차보다 좀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중국의 우한이 속해 있는 후베이성같은 경우 입국제한조치가 취해진 적이 있기 때문에 입국 차단을 전혀 안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각구 발생상황과 연계돼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만, 입국자의 상당수가 우리 국민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의 문제 등으로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지 못하는 약 10%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추적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에서 하루 1~2번 전화를 통해 증상을 확인하는 노력 등을 통해 현재의 정책이 성공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오는 18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참여하는 국내 코로나19 전향적 동일집단(코호트) 연구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바이러스학적, 면역학적 특성 연구를 통해 환자 관리와 방역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도출한다는 취지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는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계속 관찰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WHO가 참여 의사를 보여 동참하기로 했지만 중앙임상위원회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주관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80.6%가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60.3%는 신천지 관련 환자로 확인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84명 가운데 44명이 수도권에서 발생, 수도권 신규 환자가 전체 신규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관련 현재까지 1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교회에서는 47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17일 0시까지 확진된 소아청소년 환자 352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56명이 격리해제돼 격리해제율은 15.9%로 나타났다. 전 연령의 격리해제율 16.8%보다 0.9%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현재 296명이 격리 중이며, 사망자와 중증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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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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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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