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이 한마음으로 어려움 함께 헤쳐나가자" 메시지
[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도는 중국 헤이룽장성과 랴오닝성이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보탬이 되고자 마스크와 방역복 등 방역물품을 보내왔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보내온 방역물품 [사진=경남도] 2020.03.17 |
중국 헤이룽장성은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한결같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자( 同心而共濟, 始終如一)는 메시지와 함께 N95마스크 1만개를 보내왔다.
여기에는 "경남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경남도가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리라 믿는다"는 위로 서한문이 있었다.
중국 랴오닝성도 N95마스크 1000 개, 의료용 외과마스크 4000 개, 의료용 일회용마스크 1만 개, 방호복 1000 벌 등을 16일 항공편으로 보내와 통관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랴오닝성은 위로 서한문을 통해 "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한국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다"며 "랴오닝성도 운명공동체로서 경남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최대한 힘을 보태고 싶다"며 방역물품 기부의 뜻을 전했다.
경남도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을 때 중국 자매우호지역으로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염원하는 도지사 명의 위로서한 등으로 응원을 보낸 바 있다.
박일웅 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시기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응원해준 중국 헤이룽장성과 랴오닝성 등 해외 자매우호지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응원에 힘입어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