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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바주카'에도 추락한 주가 왜?..."바이러스 충격에 겁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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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가선물 5% 하한가 추락에 국제유가 7% 급락
달러/엔 환율 급락, 美 국채 선물 급등...금값 3%↑

[서울=뉴스핌] 이홍규 오영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잇따른 대규모 부양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16일 주가와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미 국채와 금·은 선물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일제히 요동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간밤 기습적으로 발표된 연준의 금리인하와 양적완화(QE) 재개 조치에 금융시장이 '쇼크'를 받았다고 표현하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다시 나온 대규모 부양 조치가 도리어 금융시장에 겁을 줬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참가자들이 '새가슴이 된' 연준을 보고 놀랐다고 표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포탄충격을 받은 금융시장(shell shocked markets)"이라고 현재 상황을 묘사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식과 채권시장의 상관관계가 흔들리자 "월가의 견고한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포탄충격'받은 금융시장, 의혹에 흔들린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는 모습. 2020.03.04 bernard0202@newspim.com

연준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범위를 0~0.25%로 100bp(1bp=0.01%포인트) 인하하고, 향후 수개월 동안 대차대조표를 최소 7000억달러(미국 국채 5000억달러, 모기지담보부증권 2000억달러) 확대하는 양적완화(QE)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연준은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5개 중앙은행과 함께 금융기관의 달러 조달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스왑라인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오는 17~18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지난 3일 50bp의 금리 인하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COVID-19)발 경제충격을 막기 위해 긴급 조치에 나선 것이다. 연준이 통화완화의 바주카 포를 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이런 파격적인 조치 발표에도 16일 아시아 거래 시간 대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인 다우산업 평균지수 선물은 5% 추락하며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치고, 호주 증시는 6% 폭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국제 유가는 7% 급락했다.

또 달러/엔 환율은 1% 급락(엔화 가치 상승)하고, 미국 국채 10년물 선물은 1% 급등했으며 금 가격은 3% 오르는 등 안전자산에 매수세가 대거 쏠렸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레이더들은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급반등이 글로벌 시장에 안도감을 가져다주기를 희망했으나, 연준의 긴급조치는 금융시장에 안정을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고 표현했다.

◆ 대규모 완화 정책에 '새가슴' 연준?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시장이 연준의 행보에 충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지난 3일 긴급 금리인하에 나선 터라 추가 통화완화 조치를 내놓더라도 오는 18일 회의를 마치고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연준이 이런 대규모 부양조치를 긴급하게 내놓음으로써 오히려 금융시장이 느끼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코로나19발 경제 충격은 통화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회의론도 작용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페더러레이트 에르메스의 필 올랜도 수석 주식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외에 다른 무언가를 알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문제인가?"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로버트 파블릭 수석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정말로 겁에 질렸다"며 "단 번에 그렇게 통화부양 정책을 내놓은 것은 정말로 충격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연준이 가지고 있던 무기 모두를 꺼내들었다"며 "발표 이후 초반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코로나19 사태는 계속 진행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시장에 추가적인 효과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전략가는 "연준이 현재의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연준의) 정책 반응이 매우 강했다. 이는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을 때가 시장에 매우 위험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경제 충격에 '의심암귀'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확실히 통화 (완화의) 바주카 포를 날렸다"고 평가하면서도, "하늘에서 쏟아지는 돈이 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는 없다"며 "시간과 약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말했다.

도시마(豊島)&어소시에이션의 도시마 이쓰오(豊島逸夫) 대표는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에 대해 "시장은 금리보다 코로나19 감염자 수에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의심암귀'(疑心暗鬼, 의심하는 마음이 있으면 대수롭지 않은 일까지 두려워 불안해함)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트레이더가 근무하는 모습. 2020.03.04 bernard0202@newspim.com

'시장이 알지 못하는 무엇인가를 파월 의장은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패닉으로까지 비춰지는 연준의 행동은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심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파격적이고 긴급한 금리인하는 연준이 금융정책의 한계를 인정하고 재정정책으로 배턴을 넘기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마 대표는 연준보다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의 경고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앤서니 소장은 15일 ABC '디스 위크'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내 감염 확대는 지금부터 최악의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시바 대표는 "미 국민들의 시선에서는 중앙은행보다 바이러스 쪽이 훨씬 주목도가 높다. 월가에서도 감염 대책을 위해 거래소 객장 폐쇄도 검토되고 있다"며 "금융정책도 그렇긴 하지만 바이러스 문제를 더 민감하게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보다 미국 내 감염자 수가 시장을 움직이는 숫자가 되고 있다"며 "코로나 쇼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하고 있으며, 민주당의 바이든에게는 훈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06 mj72284@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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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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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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