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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대본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10층서 전파 가능성 높다"(종합2보)

기사입력 : 2020년03월15일 15:26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08:13

22일 증상 발현…"증상 전 바이러스 분비 가능"
중증 이상 환자 90명…중증 27명·위중 63명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같은 건물 10층 사업장에서 나온 확진자가 콜센터 집단발병의 출발점이 된 유력한 사례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환자가 처음 증상을 보인 지난달 22일을 전후로 동선과 역학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가장 먼저 증상이 발생한 환자가 누구냐는 것이 이 콜센터의 전파경로를 밝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일단 지난 2월 22일에 (발병한) 10층에 근무하는 교육센터 직원이 가장 유력한 첫 번째 사례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다만 이 직원은 지난달 21일까지만 출근하고, 22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며 "증상발현일이 다를 수 있거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바이러스의 분비가 왕성하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진료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환자는 이날 90여명까지 증가했다. 2020.03.12 pangbin@newspim.com

이어 그는 "발생시기 등을 볼 때는 10층 발생이 7∼9층과 11층의 콜센터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와 관련해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시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와 관련, 추가 확진자 9명이 확인돼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12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동일 건물 직원은 85명(11층 82명, 10층 2명, 9층 1명), 접촉자 39명(3.15일 0시 기준)으로 나타났다.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소사본동 생명수교회) 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13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현재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중증 이상 환자는 90명이다.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중증 환자는 27명, 기계호흡 등을 하고 있는 위중 환자는 63명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의 81%가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확진자 중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경우는 61.3%로 파악됐다.

세종에서는 해양수산부 관련 3월 9일부터 현재까지 2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돼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확진자 중 27명은 직원(세종 26명, 서울 1명), 2명은 가족 등 접촉자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전체 직원 7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그 중 2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6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3월 15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8162명이며 이 중 834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76명이고, 격리해제는 120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47명 줄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현황(3월 15일 0시 기준) [자료=질병관리본부] 2020.3.15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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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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