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부부싸움 도중 흉기를 휘둘러 아내와 아들을 숨지게하고 달아났던 50대 가장이 사건 발생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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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경찰서 전경[사진=진주경찰서] 2020.03.14 |
경남진주경찰서는 14일 오후 5시 50분쯤 함양군 함양읍 한 폐가 창고에서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쯤 경남 진주시 상평동 한 주택에서 부부싸음 도중 흉기를 휘둘러 아내(51)와 아들(14)을 숨지게하고 딸(16)을 중태에 빠트린 혐의다.
A씨는 사건발생 직후 자신의 고향인 함양군으로 달아나 승용차와 휴대전화를 버린뒤 인근 야산으로 잠적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300여명을 투입해 인근 야산과 숙박업소 등에 대해 수색을 벌여 함양군 함양읍 소재 한 폐가 창고에 숨어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