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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3월 12일(목)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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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방문한 문대통령 "전면 입국 금지 않고도 바이러스 막고 있다"
외교부, 이탈리아 전역에 '여행유의' 경보…"코로나19 확산 우려"
민주당, 오늘부터 '비례연합' 80만 당원 투표...내일 오후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결국 올 것이 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어젯밤 코로나19(COVID-19)에 대해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10개국, 12만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나서야 팬더믹을 선언한 것인데,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어떻게 이렇게 뒷북을 칠 수가 있는지. 질병의 대유행을 선언한다는 것이 얼마나 신중함이 필요한가 하는 부분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늦은 선언이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이름도 어려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말을 복기해보면요. "우리는 (코로나19의) 확산과 격렬함, 무대책의 걱정스러운 수준에 대해 심히 우려한다. 따라서 우리는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격렬함을 강조했다는 점입니다. 무시무시한 전염성을 인정했다는 방증입니다. 또 '무대책'이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예컨대 현재로선 대책이 없다는 것인데, 매우 우려스러운 분석입니다. 이 같은 선언문을 만들기까지 많은 고심을 했겠습니다만, 선언 문구를 보면 위기 신호를 좀 더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조기에 알렸어야 했습니다. 여러모로 WHO의 판단 미스가 아쉽습니다.

실제로 WHO의 팬더믹 선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1000명을 넘기면서 나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WHO는 코로나19를 '글로벌 팬데믹'으로 규정짓는 것을 꺼려왔지요. 이 같은 신중함은 뭐랄까. 태풍이 불어오는데, 백사장에 서서 태풍의 강도를 단계별로 경험하고 나서야 동네에 위기 경보를 알리겠다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 초대형 태풍은 이미 사전 인지가 가능한 것이지요. 코로나19는 유례없는 전염병입니다. 확산속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팬데믹이 일찌감치 예견됐던 사안입니다. 팬더믹이란 질병이 전 세계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좀 더 일찍 팬더믹을 선언하고 나라별로 초강도 대응을 하도록 권고했어야 합니다. 뒤늦은 팬데믹 선포는 이미 취약해진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더하고 여행과 교역 제한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4373명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더 힘들어질지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정부도 초과잉 대응에 머뭇거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과잉 해석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우려할 단계는 이미 넘어섰다는 증거를 WHO가 분명히 밝혔기 때문입니다.

'부지런히 방역작업하는 황교안 대표'... [서울=뉴스핌] 4·15 총선 종로 지역구 예비후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1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인근에서 코로나19 방역작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황교안 선거 캠프] 2020.03.11 photo@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질본 방문한 문대통령 "전면 입국 금지 않고도 바이러스 막고 있다"/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질본)를 깜짝 방문해 "앞으로도 여전히 질본이 감염병 대응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콜센터 집단감염 확산 우려에도…靑 "종교단체 모임 강제규제 어렵다"/뉴스핌
최근 서울 구로구에서 93명의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 코로나19 대응의 중대 기로를 맞은 가운데 청와대는 확산의 우려가 있는 종교단체 모임이나 학원 수업에 대해 강제성을 갖고 규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이탈리아 전역에 '여행유의' 경보…"코로나19 확산 우려"/뉴스핌
외교부가 11일 이탈리아 전역에 '여행유의'에 해당하는 1단계 남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이 내려지는 등 여행경보 미발령 지역에도 우리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조바심?… 방역 평가 타이밍 안맞는 文대통령 메시지/국민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메시지를 놓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거의 매일 내놓는 문 대통령 메시지에 대해 청와대는 방역과 경제 파장을 모두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방역 상황보다 낙관적이거나,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확진자 감소세를 언급하며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일에는 한국 기업인의 해외 방문 허용 절차를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靑 홈피엔 '입맛대로 코로나 통계'/조선일보
청와대는 웹사이트에 최근 11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와 13일간 완치자 추이를 공개했다.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시작된 2월 말 이후 수치만 반영해 확진자 감소, 완치자 증가 그래프를 만들어 게시한 것이다. 반면 누적 확진자 수는 작은 글씨로 눈에 잘 띄지 않게 표시했다.

文, 이낙연에 "재난·재해 대처 경험 책으로 내달라" /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재난ㆍ재해에 대처한 경험을 책으로 써달라고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4·15 총선 서울 광진을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유튜브 공동 방송에서 이 같은 뒷이야기를 전했다.

주한외교단, 우리 출국검역시스템 직접 본다…인천공항 투어/뉴스1
외교부가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의 특별입국절차와 출국검역조치에 대한 현장 방문 행사를 추진한다.우리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노력을 알리고, 한국발 입국 제한을 자제하도록 당부하기 위해서다.

현직 군의관, '코로나19 자가 진단' 앱 개발/세계일보
현직 군의관이 코로나19 자가 진단과 확진자 중증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국군의무사령부 국방의료정보체계(DEMIS) 성능개선TF팀의 진료정보담당 허준녕(33·신경과 전문의·사진) 대위가 주인공. 허 대위는 지난 6일 '코로나19 체크업(Check Up)' 앱 개발에 성공했다.

평양 비운 北김정은, 코로나 확산에 피신했나/이데일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말부터 아예 평양을 떠나 강원도 원산 등 동해안 일대에 머물고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그의 동선을 두고, 동해안 일대에 체류하면서 합동 군사훈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평양 일대에 번진 코로나19를 피해 동해안으로 피신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해리스 "한국 출국 검역은 세계에 모범"/세계일보
해리스 대사는 검은 마스크를 쓰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출국 전 검역 현장을 둘러봤다.해리스 대사는 "미국으로 출발하는 여객을 위해 여러 보호조치를 하는 것에 대해 굉장한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한국어로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인뿐 아니라 세계 모두를 위해 일하는 공항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모델'은 전 세계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열흘새 2배… "3차충격 선제대응할 때"/조선일보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들의 무더기 감염 사실이 확인되고 사흘간 확진자가 100명쯤 쏟아지면서 수도권 전역에서 3차 충격(third wave)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노원구 "지역주민에 마스크 2장씩 배달", 동작구 "마스크 판매 오후 1시로 통일"/조선일보
정부의 마스크 배급제가 주민에게 혼란을 일으키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직원들이 지방 공장을 찾아가 마스크를 구매해 통반장을 통해 무료로 나눠주거나 약국에 직접 공급하는 등 '마스크 5부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민주당, 오늘부터 '비례연합' 80만 당원 투표...내일 오후 결과 발표/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약 80만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질문은 찬성과 반대를 묻는 형식이다. 지난 11일 민주당은 당원들에게 "민주당은 소수정당 원내 진입 보장이라는 선거제도 개혁의 취지를 살리면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의석 독식과 원내1당을 막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의 토대를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당원 여러분께 비례연합정당 참여여부를 여쭙고자 합니다"라며 온라인 투표를 제안했다.

[정가 인사이드] 비례연합정당 속도 내자 민생당 '동상이몽'…호남 3당 파열음/뉴스핌
범여권의 비례연합정당 출범 논의가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파열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최근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통합·출범한 민생당은 벌써부터 '엇박자 행보'를 걷고 있다. 비례대표 공천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극심한 내홍을 앓고 있다. 민생당 공동대표 3인은 11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도 비례연합정당 참여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바른미래당계는 비례정당 합류 불가 방침을 고수하는 반면 평화당·대안신당계는 참여 가능성을 열어놨다. 

[단독]"10조 증액해야" "실효성 우려"…당정, 추경 신경전/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사태 피해가 확산되자 약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안 검토에 들어갔지만 정부가 난색을 표하며 당정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전례 없는 수준의 감염병 확산세에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추경 집행의 실효성, 재정건전성 우려 등을 이유로 '충분한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가세연 김세의·신의한수 우동균···미래한국당 줄 선 보수유튜버/중앙일보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 유튜버들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몰리고 있다. 10일 공개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총 531명 가운데 보수 성향 유튜버 상당수가 비례대표 도전장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유튜브에서 55만9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43) 대표가 미래한국당에 비례 공천을 신청했다. MBC 기자 출신인 김 대표는 퇴사 이후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가세연을 운영하고 있다.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시뮬레이션, 지나치게 장밋빛?/한국일보
'비례연합정당에 불참하면 더불어민주당 의석 137석, 미래통합당ㆍ미래한국당 145석. 참여하면 민주당 의석 149석, 통합당ㆍ한국당 137석.'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가 10일 의원총회에 보고한 '21대 국회 의석 시뮬레이션보고서'의 요지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하지 않고 4ㆍ15 총선을 치르면 21대 국회에서 통합당에 '원내 1당'을 내주게 되는 반면, 합류하면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전체 300석)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당 지도부는 이 보고서를 '비례연합정당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로 내세웠다.

통합제의 일단 손사래… 향후 安의 선택은/조선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일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대표직까지 넘길 수 있다"며 통합을 위한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며 "대구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부정적 입장을 밝혔지만 명확하게 거절도 하지 않으면서 여지를 남긴 것이다. 정치권에선 안 대표의 선택이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야권 재편의 마지막 변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단독] 김종인, 김형오 사천 논란 때렸다 "해결해야 통합당 갈 것"/중앙일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1일 미래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수락의 선결과제로 김형오 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사천(私薦) 논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통합당의 상임선대위원장직 제의와 관련해 "아직 수락하지 않았다"며 "통합당에 공천 후유증이 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사천' 논란을 해결해줘야 통합당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리게임' 류호정 1번·'음주운전' 신장식 6번 … '정의 빠진' 정의당 비례대표/한국경제
공천이 확정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이력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정의·공정을 앞세운 정의당이 '대리게임' 전력이 있는 류호정 후보를 비례대표 1번으로 배치했으며 비례대표 6번은 음주운전, 무면허로 4번이나 처벌받은 신장식 변호사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된 류호정 후보는 류 후보는 지난 2014년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온라인게임 계정을 지인들에게 공유해 등급을 올리다 적발되자 게임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마스크 논란 '지오영' 박명숙, 與비례후보로/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21명의 명단을 11일 공개했다. 남성 8명, 여성 13명으로 평균 연령 45세였다. 이들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당'이 만들어질 경우 그곳에 파견돼 또다시 선출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그때는 단순 요식행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성 비례대표 후보에는 정부 공적 마스크 유통의 70% 가량을 도맡아 특혜 논란에 휩싸인 의약품 공급업체 '지오영' 출신 박명숙(60)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포함됐다.

민주당, 오늘 이광재 금태섭 황운하 본선행 결정/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른바 '조국 대전'으로 치러질 뻔 했던 금태섭 의원 지역구 서울 강서갑 등 11곳에 대한 7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발표되는 11곳의 경선 지역은 Δ서울 2곳(강서갑, 송파갑) Δ부산 2곳(중·영도, 금정), Δ대전 2곳(중구, 대덕) Δ경기 2곳(안성, 용인갑), Δ강원 1곳(원주갑) Δ충남 2곳(천안갑, 천안병) 등이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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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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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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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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