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백화점이 '언택트(Untact·비대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자체 운영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프리미엄몰'에서 커머스 채널인 '롯데백화점 라이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롯데백화점] 2020.03.11 nrd8120@newspim.com |
롯데백화점 라이브는 TV홈쇼핑처럼 쇼호스트·인플루언서와 같은 진행자가 매일 정오, 오후 3시에 백화점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커머스 채널이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꺼리면서도 쇼핑에 대한 니즈가 있는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 지난달 25일 '청정 끝판왕'이라는 주제로 '공기청정기·스타일러' 방송을 진행한 결과, 평소 대비 9배의 고객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1억원의 준비 물량 모두 팔려 나갔다.
이러한 라이브 방송이 인기를 끄는 것은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또한 실시간으로 사회자와 소통이 가능 마치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점도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언택트 마케팅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고려해 코로나19 이슈가 누그러질 때가지 자사 온라인몰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와 함께 상품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이날 정오에는 '롯데백화점 라이브'를 통해 면역력 관리 상품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황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아연,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선보였다. 라이브 방송 중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5000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기도 했다.
또 롯데백화점 프리미엄몰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집에서 즐기는 플렉스(FLEX)'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 필요한 공기청정기 등 가전상품들과 리빙용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 적립금도 제공한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을 고려해 관련 마케팅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신개념 서비스들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쇼핑 환경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여 고객들의 쇼핑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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