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이언주, 부산 남구을 공천 확정...홍준표·김태호 '컷오프'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20:04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07:28

5일 서울·부산·경남·울산 일부 지역 결과 발표
장제원·정점식 등 현역 생존...이혜훈, 동대문을서 경선 치러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이 5일 이언주 의원을 부산 남구을에 전략공천했다. 이 지역구는 현재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경남 고향 출마를 끝까지 고수했던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경남지사는 '컷오프'(공천배제) 결정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장제원, 조경태, 유의동, 박완수, 정점식, 윤영석 의원 등이 단수 추천을 받아 재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된 이혜훈 의원은 서울 동대문을에서 경선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 부산 중·영도에서는 '김형오 키즈'로 불리는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과 강성운 전 특보가 경선을 치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2020.03.02 leehs@newspim.com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부산, 경남 일부 지역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발표 후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컷오프에 대해 "짐작하는대로 일 것"이라며 "공관위원들의 일관된 방향, 방침에 따라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고려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든 사항을 감안했다. 이것이 총선 의의에 더 맞고 미래를 향한 당의 운명과 부합하고, 또 나라 발전을 위해 어떤 길로 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를 본인들이 알아서 잘 판단할 것"이라고 사실상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부산 중·영도 출마를 희망했던 이언주 의원의 남구을 공천에 대해 "지역구가 바뀐 이유가 있다"며 "민주당 조직관리가 탄탄한 곳이다. 더 강력한 곳에 가기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현역인 김재경 의원과 이주영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본인들에게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내가 잘 아는 가까운 사람들이다. 신뢰하고 능력 있는 분들"이라면서도 "이런 자리가 되리라고 생각 못했다. 제 주변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되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추가 공모를 통해 부산 중·영도 경선 후보로 남게 된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에 대한 '측근설'에 대해 "잘못된 설이다. 누굴 임명하면 전부 김형오계라 하는데 난 계보를 만들지 않았고 앞으로 만들지도 않을 것이고 공관위가 끝나고 자연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한 곽규택 예비후보의 부산 중·영도 컷오프에 대해 "본인이 본래 지역구에 돌아갈 경우는 우리가 문을 완전히 닫아놓지는 않겠다"며 "그러나 자격이 미미한 조건을 내걸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여지를 남겼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검찰개혁,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0.21 dlsgur9757@newspim.com

다음은 이날 통합당 공관위가 발표한 공천 확정 지역 및 경선 지역이다.

<공천 확정>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서울 관악갑) ▲염오봉 꼴지없는 글방 대표(경기 성남 수정) ▲공재광 전 평택시장(경기 평택갑)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 ▲이경환 전 한국당 고양갑 당협위원장(경기 고양갑)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경기 고양병) ▲조억동 전 광주시장(경기 광주갑) ▲이종구 의원(경기 광주을) ▲박우석 전 한국당 논산계룡금산 조직위원장(충남 논산·계룡·금산) ▲서병수 전 부산시장(부산 진구갑) ▲박수영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부산 남구갑) ▲이언주 의원(부산 남구을) ▲박민식 전 의원(부산 북·강서갑) ▲김원성 통합당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김미애 전 부산지방변호사회 수석부회장(부산 해운대을)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 ▲박대동 전 의원(울산 북구) ▲박완수 의원(경남 창원 의창)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 ▲조해진 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경남 거제)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갑) 

<경선 지역>

▲서울 동대문을(이혜훈 의원, 민영삼 정치평론가, 강명구 전 경희대 겸임교수) ▲부산 중·영도(강성운 전 국회의원 정책특보,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 ▲부산 동래(김희곤 전 해수부 장관 정책보좌관, 서지영 전 청와대 행정관) ▲부산 해운대갑(석동현 전 부산지검 검사장, 조전혁 전 의원, 하태경 의원) ▲부산 금정(김종천 규림요양병원장,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 ▲부산 연제(김희정 전 의원, 이주환 전 한국당 연제 당협위원장) ▲부산 기장(김세현 전 건설경영협회 상근부회장, 정동만 전 부산시의원, 정승윤 부산대 교수) ▲울산 중구(박성민 전 울산 중구청장,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울산 남구을(김기현 전 울산시장, 박맹우 의원) ▲울산 동구(권영호 전 울산 동구청장, 정경모 전 혁통위원) ▲울산 울주(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장능인 통합당 상근부대변인) ▲경남 창원 마산합포(김수영 동의과학대 외래교수,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 ▲경남 창원 마산회원(안홍준 전 의원, 윤한홍 의원, 조청래 통합당 당대표 상근특보) ▲경남 창원 진해(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유원석 전 창원 부시장, 이달곤 전 행안부 장관) ▲경남 진주을(강민국 전 경남도의원, 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 정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 ▲경남 사천·남해·하동(이태용 통합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하영제 전 농식품부 차관) ▲경남 양사늘(나동연 전 양산시장, 박인 전 경남도의원, 이장권 전 경남도의원)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강석진 의원, 신성범 전 의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