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학생·중장년층서 높은 지지율…고민정은 3040 공략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서울 광진을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남녀 모두에게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앞선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오 후보는 특히 50~60대 중장년층에게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3일 광진구을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세훈 통합당 후보는 남성에게 50.8%, 여성에게는 45.8%의 지지도를 얻어 고민정 민주당 후보(남성 37.7%, 여성 39.4%)보다 앞섰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2020.03.06 taehun02@newspim.com |
연령대로 보면 오세훈 후보는 만 18~20세 학생층과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만 18~20대에서는 44.1%, 50대 51.5%, 60대 이상에서는 56.2%를 기록했다. 30대, 40대 층에서는 각각 43.8%, 44.6%를 나타내며 고민정 후보(30대 48%, 40대 45.7%) 보다 조금씩 뒤쳐졌다.
반면 고민정 후보는 30~40대 층을 사로잡았다. 고민정을 지지하는 30대는 48%, 40대에서는 45.7%로 나타났다. 그러나 만 18~20세에게 33.9%, 50대 36.7%, 60대 이상에게는 31.9%의 지지를 얻는데 그치며 오 후보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자료=코리아정보리서치] |
오세훈 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자질·됨됨이(남성 39.1%, 여성 35.3%)를 꼽았다. 뒤이어 능력·경력(남성 30.4%, 여성 28.8%), 소속정당(남성 13%, 여성 16.9%), 높은 인지도(남성 10.7%, 여성 11.4%), 도덕성(남성 3.4%, 여성 4%), 정책·공약(남성 1.3%, 여성 1.2%), 모름(남성 2%, 여성 2.3%) 순으로 집계됐다.
고민정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도 자질·됨됨이(남성 44.5%, 여성 42.8%)로 조사됐다. 뒤이어 소속정당(남성 32.4%, 여성 37.6%), 능력·경력(남성 4.5%, 여성 5.2%), 도덕성(남성 6.4%, 여성 2.9%), 높은 인지도(남성 2.1%, 여성 4.1%), 정책·공약(남성 5.5%, 여성 1.1%), 모름(남성 4.6%, 여성 6.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자 선정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방식 41%, 무선전화 가상번호 59%, 응답률은 3.3%였다.
표본추출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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