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2월 승용차 판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20년만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신랑재경등 중국 매체들은 4일 중국 승용차연합회 발표 자료를 인용, 2월 한달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 등 경제활동이 올스톱하면서 차량 판매가 전년 동기비 80%줄어들었고 1~2월 누계 판매량도 41% 감소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1~2월 판매 감소는 코로나 19와 장기화 된 설 연휴 등의 영향이 겹쳤기 때문이라며 특히 2월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과 판매 영업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다 시피했다고 밝혔다.
다만 협회는 2월 한달 판매 추이를 분석해볼때 2월 말로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가 조금씩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다고 밝혔다. 1월 첫주(1일~9일) 승용차 판매는 하루 811대로 동기비 92%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2월 셋째주 하루 판매 대수는 5411대로 전년동기비 83% 감소했고 넷째주 판매 대수는 하루 1만6000대를 기록, 동기비 63%의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시장은 2월 1~3주에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극심하게 받았고 제 4주 들어서는 부분적으로 대리상 업무 재개와 신차 출시가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도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중국 자동차 유통협회는 2020년 중국 자동차 대리점들의 재고 경보지수가 81.2%로 전년동기비 27.7% 상승했으며 이는 통계를 낸 이후 사상최고치라고 밝혔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가 통제상황에 접어들어 생산활동이 재개되고 있다며 다만 생산인력의 복귀에 시간이 걸려 완전 정상화는 3월 말에 가서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도증권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으로 볼때 업무및 생산 재개가 시작되고 판매가 점차 회복 되기 시작해 3월 판매 감소폭은 동기비 40~50%에 머물것이며 4월에는 시장이 정상 회복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때문에 한산했던 베이징 장안대로가 2월말 부터 차량 통행이 늘어나면서 다시 번화해지기 시작했다. 2020.03.05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