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점·잠실점·남현점서 시범 운영…연내 80개 매장 확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앞으로는 대형마트에서 반찬도 배달시켜 먹을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는 매장 내에 즉석반찬 전문점 '삼청동식탁'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홈플러스] 2020.03.04 nrd8120@newspim.com |
삼청동식탁은 나물·무침·볶음·조림·젓갈·찌개 밀키트·구이 등 다양한 종류로 마련한 총 23종의 반찬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즉석반찬 전문점 서비스다.
홈플러스는 전문적인 한식부터 글로벌한 음식이 공존하는 상징성 있는 동네인 '삼청동'의 감성을 담아 브랜드명을 삼청동식탁으로 정했다.
특히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 즉석반찬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홈플러스가 처음이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장에서 직접 반찬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즉석반찬 전문점을 선보이게 됐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마지막주 홈플러스의 간편식 및 반찬류 상품군의 온라인 하루 평균 매출은 중순 대비 최대 70% 신장했다. 즉석밥도 지난 한 달간 온·오프라인 매출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6%나 늘었다.
온라인 및 모바일 주문 시에도 직원들이 직접 반찬을 분류·포장해 원하는 시간대에 집 앞까지 당일 배송해 준다. 아침 출근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골라둔 반찬을 퇴근시간에 맞춰 집에서 배송받아 저녁식사 식탁에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테면 주문 당일 오후 2시20분 이전에 결제하면 밤 10시까지 지정한 시간대에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다만 조기에 상품이 마감되면 당일 배송은 불가능하다.
삼청동식탁은 현재 강서점과 잠실점, 홈플러스 스페셜 남현점 등 3개 점포에 시범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중 전국 점포로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올 상반기 내 전국 80개 점포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서정민 홈플러스 델리사업팀 바이어는 "'집밥이 자주 먹고 싶어지는 반찬가게'라는 콘셉트로 내놓은 '삼청동식탁'을 통해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을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선보일 것"이라며 "현재 23종으로 운영 중인 모바일 배송 가능 반찬 수도 상반기 내에 4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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