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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빠른 치료·불안 해소 동시에 잡는다"...경증환자맞이 '만전'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07:58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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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운영계획 꼼꼼하게 수립...내·외부 통제 등 철통 방역
코로나19 경증환자 210명, 4~5일 나눠 입소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코로나19 경증환자 맞이를 위해 3일 하루내내 바쁜 일정을 보냈다.

4일부터 정부지정 코로나19 생활진료센터인 영덕군 병곡면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에 입소예정인 경증환자맞이와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말끔하게 해소하기 위한 방역작업을 위해서다.

앞서 영덕군은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머리를 맞댄 숙의 끝에 지난 2일 삼성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한 정부 방침을 전격 수용하고 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조속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서둘러 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도 3일 이곳 영덕연수원을 방문해 시설 등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오른쪽)가 3일 코로나19 정부지정 생활치료센터인 병곡면 소재 삼성연수원을 방문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자리에서 철저한 방역과 통제로 주민불안을 해소시켜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2020.03.04 nulcheon@newspim.com

박 장관은 이날 연수원 현장에서 이희진 군수, 김은희 군의장, 지역주민대표 등과 면담을 갖고 "이곳에 오는 경증환자들을 위해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위기상황에서 어려운 결정을 해준 영덕군과 군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미틱과 콩레이 등 2차례의 태풍 강습으로 쑥대밭이된 영덕군민들은 당시 대구지역을 비롯 전국의 지자체와 국민들이 영덕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달려와 따뜻한 손을 잡아준 것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선뜻 수용한 것도 영덕군민들의 하나된 뜻"이라고 말했다.

영덕군은 철저한 방역 및 통제, 의료 및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주민 불안과 대구 지역 경증환자 치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영덕군은 먼저 434세대 724명의 인근 주민들에게 손소독제 500개와 마스크 1000개를 지급했다.

지급 대상은 영리(1~4리), 병곡(1~2리) 주민들이다. 또 방역소독기 10대도 영리 지역에 배부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차량이 지나는 길에 방역소초 2곳을 설치했다.

대구지역 경증환자가 입소하게 될 영덕연수원 운영계획도 마련됐다. 숙소동(A~G동)은 합동지원단과 경증 확진자가 사용하게 된다.

A, B동은 합동지원단 숙소로, 나머지는 경증 환자가 생활하게 된다. 숙소동 옆의 교육동(A~B동)은 입소 기간 폐쇄조치한다.

기존 영덕연수원 직원들은 숙소동과 떨어져 있는 부대동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눈에 띄는 점은 2중으로 출입을 통제를 한다는 점이다. 우선 방역소초가 설치되는 정문을 통해서만 영덕연수원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정문을 통해 출입이 통제되고, 출입하는 차량에 방역을 실시한다. 또 영덕연수원 내부에서 숙소동으로 갈 수 있는 모든 길목에 펜스를 설치해 영덕연수원 내부에서도 숙소동으로 이동할 수 없게 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통제를 철저하게 할 예정이다. 만약 통제를 어기고 무단출입 시 현행범으로 체포가 될 수 있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정부 지정 생활치료센터인 경북 영덕군 병곡면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의 대구지역 경증환자 입소 배치도.[사진=영덕군]

◆ 복지부 의료진, 대구시, 대구경찰청 등 운영단 76명 상주

총 76명의 의료진 등 생활치료센터 합동지원단의 입소 준비도 마무리했다.

합동지원단은 대구시 운영단과 보건복지부 의료단으로 나눠 입소한다.

운영단은 △운영총괄반 △시설관리반 △질서유지반 등 3개 반으로 운영된다.

15명 규모의 운영총괄반은 대구시와 국방부에서 나와 '일일상황보고' '치료시설 운영' '기부물품 배부' 등을 하게 된다.

시설관리반(9명)은 환경부 주축으로'폐기물 처리' '시설관리' 등을 수행한다.

대구경찰청으로 구성된 질서유지반(18명)은 내·외부 질서유지를 담당한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의료단은 의료지원반과 구조·구급반으로 구성됐다.

28명 규모의 의료지원반은 '행정지원' '진료 및 치료' '심리 상담' '방역 및 소독' 등을 담당한다.

구조·구급반(4명)은 응급인력 후송 등을 수행한다. 영덕군은 오는 16~20일 가량 입소하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제가 직접 매일 방역 및 통제 상황을 챙기겠다"며 "대구 경증 환자가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대구지역 경증 환자 210명은 4일(120명)과 5일(90명) 순차적으로 입소하게 된다.

이들은 모두 경증환자로 오는 16~20일 정도 입소해 치료를 받고 퇴소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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