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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소상공인·중소기업에 2.9조 신속히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6:33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6:33

박영선 장관, 2일 오후 중소벤처기업부 확대간부 회의 개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2조9000억원을 원할히 지원하는데 부서 역량을 집중하겠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2020.03.02 pya8401@newspim.com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일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중기부 본부 간부와 지방청장 등이 참석한 '코로나19 대응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박 장관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마스크 수급안정에서 금융지원으로 부서 우선과제를 옮기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그동안 공영쇼핑과 행복한백화점 등을 통해 마스크의 안정적 공급에 노력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공급 물량 확대와 우체국·약국 등 판매채널 다각화로 마스크 수급이 안정을 보이자 코로나19(우한폐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부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장관은 "현장의 제일 큰 어려움인 금융애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난 12일 정부차원에서 발표한 2조9000억원을 원활히 지원하는 데 부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중기부는 1차 2500억원에 이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조9000억원을 추가로 더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는 1200억원을 별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한 간부들에게 "자발적으로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격려하고, 주변에 알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취임이후 한국경제의 재도약과 사회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벤처·중소기업간 상생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착한 임대인' '착한 프랜차이즈' '자상한 기업' 등을 발굴하고  이를 알리는데 노력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는 이날 오전도 서울 중구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내 테크노상가를 찾아 점포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끝으로 프랑스의 대 문호 빅트로 위고의 '아무리 어두운 밤이라도 끝이 나고 해가 뜰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코로나19피해를 수습하고 나아가 현재의 어려움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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