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IOC 바흐위원장은 '괜찮다'지만 커가는 팬데믹 공포와 도쿄올림픽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08:37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08:5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IOC 내부에서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이 나온 가운데 바흐 위원장이 "7월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치러질 것"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8일 일본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IOC 딕 파운드 위원의 '취소 가능성'에 대해 묻는 일본 기자들을 상대로 한 대답이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 시위.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2.28 fineview@newspim.com

IOC 딕 파운드 위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위험할수 있다"고 경고하며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상황까지 가면 취소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는 팬데믹 공포에 휩싸여 있다.
뉴욕증시는 위기감으로 연일 폭락세다. 불과 6거래일 만에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빠지면서 조정 장세로 진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온상지' 중국 밖에선 현재 44개국에서 3474건의 감염 사례와 54건의 사망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총 7만8630건의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했으며 사망자 수는 2747명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팬데믹 선언 가능성에 대해 "팬데믹이 될 잠재력이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와함께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IOC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IOC의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결정은 5월 판가름 난다.

상황은 여의치 않다. 보건 전문가들이 연일 팬데믹 가능성을 열어 둔데 이어 한국뿐 아니라 지구촌에서 마스크 품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 생산 확대를 위해 특권 발동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을 정도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50명으로 집계됐고 17명이 사망했다. 한국의 사망자 수 13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 2명의 골프 선수는 대회장서 격리됐다. 로렌조 가글리와 에두아르도 몰리나리가 별도의 방에 격리됐다. 이탈리아가 속한 럭비리그와 유로파리그 32강전도 무관중경기로 결정됐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다.

미국의 저명한 맨슨박사는 "코로나19가 중국내에서 다시 만연할 수 있고 팬데믹에 대비, 글로벌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치사율은 전세계적으로 2%정도다. 이는 시즌 계절성 독감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초기 대응이 늦어 쉬쉬하다가 더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아베정부는 초·중·고교에 대해 휴교령를 내리는 등 '올림픽 사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