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관통 첫 번째 고품격 백화점...경기권 최고 명품 라인업 구성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한화갤러리아는 다음달 2일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신규 백화점 점포 '갤러리아 광교'를 오픈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전국 5개 점포 중 가장 큰 규모이자 10년만에 오픈하는 신규 점포로 갤러리아 백화점 사업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 받는다. 사실상 과거 유통사관학교로 불린 '(구)한화백화점'의 모든 역량이 투입됐다.
연면적 15만㎡에 영업면적은 7만3000㎡로 지하층에서 지상 12층(영업공간 지하1층~지상 12층)의 규모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갤러리아 광교 전경. 2020.02.27 [백화점 제공] |
입점브랜드 수는 명품부터 수입 컨템퍼러리까지 모두 440여개가 소비자를 맞는다. 국내 최대 규모 VIP 라운지 시설로 광교 VIP 커뮤니티 공간도 꾸며졌다.
6~8층 복층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와 백화점 최초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관이 나란히 입점한다.
국내 '셀렉트 다이닝'의 효시 고메이 494를 통해 유명 맛집 50여가 입점돼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동시에 영화관과 아쿠아리움, 아쿠아가든, 유튜브 스튜디오 등으로 경기남부권 프리미엄 콘텐츠 수요 잡기에 나선다.
최적화된 전문 강의실과 차별화된 문화센터 프로그램도 있다. 1대1 필라테스∙음악실∙미술실, 전문 스튜디오에서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 등이다.
갤러리아 광교의 경쟁력은 외관에서부터 존재감을 뽐낸다.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환 외관에 삼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통로가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고 있다.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정형적인 형식을 깨고, 갤러리아 광교는 유리 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로 백화점 최초로 전 층에 빛이 들어온다.
갤러리아 광교의 콘셉트는 'Lights in your life(당신 삶의 빛)'이다.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1451장의 삼각 유리가 갤러리아 루프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관통한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이 매장에 쏟아진다.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처럼 갤러리아 광교는 고객들에게 쇼핑, 문화, 예술, 미식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안,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다채로운 빛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 루프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갤러리아 루프가 감싸고 있는 외관이다. 갤러리아 광교 외관은 세월이 퇴적된 거대한 암석의 아름다운 단면을 14가지 종류의 화강석과 12만5000장의 석재로 형상화와 심미적인 효과를 자아낸다. 이로 인해 갤러리아 루프가 퇴적층에 묻혀진 광석처럼 빛나는 시각적인 효과를 연출한다. 밤이 되면 조명 효과로 암석 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효과가 극대화된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갤러리아 광교 전경. 2020.02.27 [백화점 제공] |
갤러리아 루프는 빛을 따라 걸으며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로드'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총 540m의 갤러리아 루프에는 쇼핑 뿐 아니라 유명 작가의 아트워크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3층과 10층 갤러리아 루프의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 에서는 아트워크 전시 외에도 이벤트가 병행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갤러리아 루프는 백화점의 안과 밖을 빛으로 연결시켜주는 고리로 광교 도심과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도심 속 산책로'로서 갤러리아 광교의 공간적 의미를 확장한다. 8층에서 9층으로 올라가는 구간인 '스카이브릿지'에는 발 밑부터 천장까지 유리로 된 공간을 선보이며 이를 극대화했다.
갤러리아 광교 건물은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 아이콘이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의 OMA 건축사무소에서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 광교는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넘어서 국내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은 코로나19가 위기 단계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모든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체열측정과 손소독을 거져 입장을 진행한다.
hm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