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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코로나19 확진자 7명 추가 발생···누계 총 15명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5:50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5:50

창원지역 신천지 신도 4024명 전화통화 조사 완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에서는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 밤사이 창원9~14번(경남28~33번), 창원15번(경남37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5명으로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02.26

먼저 7번(경남 25번) 확진자는 동선 간 이동 시 모두 자가용을 이용했으며 21일 오전 11시 대원동 세코로 가서 같은 건물 5층에서 업체 대표자 1명과 미팅했다.

이어 오후 12시 11분 성산구 상남동 리베라컨벤션 2층에 있는 '경복궁 창원점'에 지인 2명과 함께 식사를 했으며, 오후 3시에는 성산구 상남동 소재 시계 수리점인 '노엘골드'를 방문한 뒤 몸살,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했다.

8번(경남 26번) 확진자는 성산구 상남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며 가족관계는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두고 있으며, 이 환자는 2월 17일과 19일 2차례에 걸쳐 대구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또 21일 오전 11시 30분 김해시 진례면 소재 대경프라자에 위치한 경복궁 식당에서 식사를 한데 이어 오후 1시 30분 회사에 복귀한 후 오후 6시에 귀가했다.

23일 발열·기침 증상이 지속되어 자가용으로 창원경상대병원으로 방문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9번(경남 28번) 확진자는 25일 오후 11시 30분에 발생했으며, 26일 오전 8시께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9번(경남 28번) 확진자는 대구소재 대학교 재학 중인 20대 여성으로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10번(경남 29번) 확진자는 창원 1번(경남 5번) 확진자의 둘째 아들이며, 2번 확진자(경남 7번)의 동생이다.

10번(경남 29번) 확진자의 경우 1·2번 확진자가 양성판정을 받은 22일부터 자가격리 중 26일 오전 1시 44분에 확진판정을 통보받고 오전 10시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11번(경남 30번) 확진자는 성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남성으로 역학조사 중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으로 확인되었으며 26일 오전 1시 44분에 확진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2번(경남 31번) 확진자는 성산구 상남동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여성으로 7번(경남 25번) 확진자의 배우자이다. 25일 오후 4시에 자가격리 후 26일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었다.

13번(경남 32번) 확진자는 성산구 상남동에 거주하고 있는 10대로 7번(경남 25번) 확진자의 아들이다.

25일 오후 4시에 자가격리 중 12번(경남 31번) 확진자와 같이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4번(경남 33번) 확진자는 7번(경남 25번) 확진자의 부친으로 의창구 도계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자가격리 중 12·13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확진 판정을 받고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현재 창원 15번(경남 37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마산회원구 합성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창원 1번(경남 5번) 확진자의 직장동료(한마음창원병원)이다.

창원시에서는 창원9~14번(경남28~33번), 창원15번(경남37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확진자 거주지를 포함 동선을 파악하는 대로 창원시 홈페이지, SNS 등에 게재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어제 창원전역 신천지교회 신도 총 4024명에 대해 통화조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 대구 신천지 방문 이력이 있는 신도는 총 5명으로 4명은 자가격리 중이고, 1명은 격리 해제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진해 신천지 교회 신도 중 2명은 미열 증상이 있은 것으로 파악되어 오늘 중 보건소에서 최종확인 후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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