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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민법 찬반 유혈충돌 사망자 13명으로 늘어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09:22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09:22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 시민권 개정법 관련 시위가 벌어진 수도 뉴델리에서 이틀째 벌어진 유혈 충돌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고 CNN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뉴델리에서 시민권 개정법에 대한 찬성과 반대 시위대가 서로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CNN은 찬반 시위대 규모가 수백명에 이른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에도 최루탄과 연막탄을 동원에 시위대 해산 작전에 나섰지만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거나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저항했다.

CNN이 인용한 의료 관계자에 따르면 이틀째 벌어진 충돌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머리 총상으로 사망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13명이다. 이 경찰관이 어떻게 총상을 입게 됐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또 확인된 부상자는 150명에 달했다. 이들은 화상이나 총상, 둔기 외상 등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권 개정법은 작년 12월 11일 인도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 개정법은 아프가니스탄·방글라데시·파키스탄 주변 3개국에서 종교적 박해를 피해 인도로 입국한 사람의 시민권 취득 절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대상자에 무슬림이 배제돼 차별 논란이 일었다.

인도에서 무슬림 인구는 전체 인구 중 약 14%를 차지한다. 인도 무슬림들은 시민권 개정법이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힌두교 지상주의 정책'의 일환이라고 규탄하고 있다. 시민권 개정법 관련 시위는 법안이 통과되기 전인 작년 12월 초부터 일어났다.

한편, 이날 폭력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 장소에서 약 11마일(약 17.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시민권 개정법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반대론자의 시위 거점을 훼손하고 있다. 2020.02.24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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