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부대 공사 현장의 50대 확진자와 접촉
[포항=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 소재의 해병부대 여군 장교 1명이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일 포항시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해병대 소속의 여군 장교 A씨가 부대 공사 현장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과 접촉한 뒤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뉴스핌] 은재원 기자 = 해병대 1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서문 정문에 장병들의 면회 등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사진=뉴스핌DB] 2020.02.23 newseun@newspim.com |
A씨는 목 가려움과 미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23일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2차 검진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 확진자로 최종 분류될 예정이다.
특히 여군 장교 A씨와 접촉한 해병대 부대 공사현장의 50대 남성은 지난 15일 대구 동구 퀸벨호텔에서 31번 환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 50대 남성 또한 지난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A씨와 확인된 접촉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해병대 부대 공사 현장을 폐쇄했다. 또 방문한 장소와 자택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심층역학조사와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에는 23일 오후 현재 A씨를 비롯해 5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날까지 총 확진자 수는 1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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