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의성군이 23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동선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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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스핌] 남효선.이민 기자= 임주승 경북 의성부군수가 23일 오전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의성군] 2020.02.23 nulcheon@newspim.com |
군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도민 39명 중 의성지역에 주소를 둔 인원이 28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 22일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 9명이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남은 이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9명은 공중이용시설과 단체활동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의성군에 따르면 구천면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은 17~18일 안계 홈마트와 안계농협하나로마트, 봉양면 도리원 탑산온천을 방문했고, 안계면 59세 여성은 17일부터 19일까지 다인면에서 환자 1명에 대해 요양보호활동을 했다.
금성면 76세 여성은 18일 청소년센터 우쿨렐레를 수강했다.
안사면에 사는 73세·68세 남성은 각각 같은 쌍호리 경로당에서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생활했고, 특히 68세 남성은 18일 봉양면 A 한우식당과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서 산악회 모임을 하고 점심 자리를 가졌다.
의성읍에 사는 56세 여성은 읍소재지 대영탕(목욕탕)과 인근 식당, 병원 등을 방문해 이용했고, 52세 여성은 17일 카페, 화장품 가게를 방문했으며, 18일부터 20일까지 의성읍 휴먼시아 아파트에서 아이돌보미로 활동하기도 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동선에 노출되신 분들은 자가격리를 부탁하고 이상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한 후 조치를 받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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