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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 입원환자 '일반병실/多인 1실' 체계 전환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14:29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14:29

1324곳 어린이집 휴원 권고... '대구시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가동
'신천지' 연락두절자 57명...'증상있다' 544명 검체검사 실시 예정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 양상을 보임에 따라 입원치료 방식을 종전의 '음압병실/1인 1실'에서 '일반병실/多인 1실' 체계로 전환했다.

또 2.28 민주운동 기념식, K-POP 슈퍼콘서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등 3월까지 계획됐던 모든 행사를 취소, 연기하고 지역내 어린이집 1324개소 전체에 대해 당분간 휴원토록 권고했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오전 코로나19 향후 대응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2.21 nulcheon@newspim.com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책을 설명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입원환자 치료 관련, '일반병실/多인 1실' 체계로 전환하고 대구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인 새로난한방병원 입원자 32명과 일반환자 290명 정도를 전원을 통해 추가병실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전(全) 병동을 소개해 전체 병상(373병상)을 확진환자 입원 치료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63실 117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지역의료기관과 협력해 병상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슈퍼전파지로 주목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대응방안도 제시했다.

대구시는 "사전 조사대상 1001명 중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은 57명"이라고 밝히고 "전화 통화에 임한 94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135명으로 전날(20일) 대비 45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 1차 조사대상 347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409명(11.8%), '없다'고 답한 인원은 2722명(78.4%)"이라며, "343명(9.8%)에 대해서는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또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544명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8개 구․군이 1:1 전화 상담을 통해 자가 격리 수칙을 안내하고 향후 관할 보건소를 통해 정밀상담과 검체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또 현 양상이 '지역사회 전파'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2.28 민주운동 기념식, 3.1절 기념행사, K-POP 슈퍼콘서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등 3월까지 계획된 모든 행사를 취소,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 오늘(21일)부터 지역 내 1324개소의 어린이집 전체를 당분간 휴원토록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또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노인의료복지시설 252개소에 대해 외부인 방문 및 면회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252개소의 노인복지시설에는 입소자 7334명과 종사자 5128명이 소재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늘부터 지역 감염병 전문가와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구시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가동에 들어가는 한편, 국무총리 주재 중수부 확대회의를 통해 '군 병원 즉시 활용',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 '군(軍) 등 가용가능 의료인력 지원' 등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여러분들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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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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