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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교회 다녀온 진주 10대 형제 2명 코로나 확진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12:07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12:11

지난 16일 부모와 함께 대구 신천지교회 다녀와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21일 오전 3시16분 경남도로부터 확진환자 2명이 확인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경구 기자] 2020.02.21

 

확진자는 상대동 모 빌라에 거주하는 형제로 18세와 13세로 형은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으며 동생은 중학교 3학년생다.

이들은 부모와 함께 지난 16일 대구시 소재 신천지교회에 다녀 왔으며 20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고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들 동거가족은 모두 4명으로 아버지(43)는 교통사고로 현재 무직이고, 어머니는 전업주부로 부모님은 확인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진주시는 신천지 관련 교회 6곳의 신도 1127명을 전수조사를 해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회와 동선관련 접촉자를 추가 파악에 나섰다.

시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와 관련된 행사는 당분간 중지 하고 특히 감염취약 계층인 노약자 관련 행사, 복지관 프로그램은 전면 중지했다.

대형마트, 위락업소 등 불특정 다중이 모이는 장소는 코로나 19 방역준칙을 강화토록 지시했다. 일반 시민이 자주 사용하는 버스택시 등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비치를 하도록 조치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수가 모이는 행사 집회는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진주시는 지역 의료계 등 지역 사회 구성원과 경남도, 중앙정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 안전에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부탁했다.

 lkk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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