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M엔터테인먼트가 일부 엑소 팬들의 첸 탈퇴 요구에 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당사는 엑소의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팀과 멤버의 활동 방향은 물론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멤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엑소의 첸 2019.10.01 pangbin@newspim.com |
이어 "멤버 첸 결혼에 관해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 엑소 멤버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엑소 멤버 전원은 멤버 이탈의 아픔을 겪어왔던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SM 측은 "당사 또한 이러한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 엑소 멤버의 변동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 "군 입대를 앞둔 멤버들이 있어 올해 엑소 활동은 솔로 및 유닛에 집중하는 것으로 작년부터 예정돼 있었다"며 "멤버들의 활동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도 엑소 멤버들은 엑소로서, 솔로, 유닛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며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첸은 지난 13일 SM아티스트 공식 SNS 채널 리슨(Lysn)을 통해 자필편지를 공개하고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임신 사실을 함께 밝혔다.
갑작스러운 발표로 인해 엑소 팬덤은 첸의 탈퇴를 요구했다. 첸은 지난 19일 엑소 공식 팬 커뮤니티 사이트에 결혼 발표 후 첫 심경글을 게재했다.
첸은 "사과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제 마음과는 다르게 저의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 너무 늦게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 그리고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