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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보건당국, 대구 집단감염 대응…선별진료소 확충(종합)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4:07

TF 구성, 선별진료소 확충 등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구 경북지역에서 총 48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조치에 나선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즉각대응팀 18명, 중수본 6명 등을 현지 파견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중수본 병상관리 태스크포스(TF) 팀장(보건복지부 국장)을 단장으로 행안부 등 관계부처 28명으로 구성된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이 활동할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10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10 fedor01@newspim.com

이외에 대구 지역내 선별진료소를 기존 14개에서 8개를 추가한 22개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20일 교육을 거쳐 공중보건의사 24명을 추가배치한다.

신천지교단의 협조를 받아 교인들이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을 개정해 20일 0시부터 적용한다.

개정된 대응지침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감염이 의심될 경우 해외여행력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사회에서 원인 불명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 격리해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고 확진환자의 접촉자 중 증상이 없어도 의료인, 간병인, 동거인, 기타 역학조사관리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격리 해제 전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임을 확인한 이후 격리해제 한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신종 감염병 특성상 대응지침 등이 계속 개정되고 있는만큼, 의료계에서 최신 정보와 사례정의에 따라 진료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 격리하면서 손실이 발생한 의료기관의 손실 보상을 논의하기 위해 중수본은 지난 17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손실보상의 구체적인 기준 등 손실보상 관련 사항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임태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이 공동 위원장이다. 의료․법률 전문가, 의사․병원협회 등 의료계 이해관계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 등이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객관적 손실보상 기준을 마련해 손실보상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입주한 우한 교민 148명은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귀국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도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 입소한 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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