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三重苦 LCC 출구있나] ① 코로나19에 '직격탄'…"정부지원은 미봉책일 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근 3주간 전체 환불금 3000억…"퇴로 안 보여"
LCC업계 '공급 과잉' 해결 통한 시장 재편 필요

[편집자주]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내외적인 악재로 휘청이고 있다. LCC업계 맏형인 제주항공은 '위기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했고 다른 LCC들도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고강도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LCC의 위기와 관련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과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외적인 영향도 있지만 공급 과잉과 경쟁 심화 등 내적 원인도 있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LCC업계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들여다 본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정부가 금융지원으로 연명시켜 줘도 근본적 문제는 해결 되지 않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직격탄을 입은 저비용항공사(LCC)에 최대 3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항공분야 긴급 지원대책'을 내놓자 한 LCC 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LCC들이 연이은 악재에 '곡소리'를 내고 있다. LCC들은 지난해 일본 불매 운동과 홍콩 반정부 시위로 휘청였다. 중국·동남아 노선 확대를 돌파구로 삼았는데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중국 노선까지 감소하자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후 3주간 한중 간 노선 운항 횟수가 약 77% 감소했다. 1월 초 주 546회에서 2월 3째주 126회로 줄었다. 여행심리가 위축되며 동남아 주요노선까지 감소하는 상황이다.

저비용항공사들 [사진=뉴스핌DB]

각 항공사들이 정부 지침에 따라 항공권 환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최근 3주간 전체 환불 금액만도 3000억원에 달한다. 항공사들이 유동성의 위기에 내몰린 이유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여객 감소는 발병 3~4개월 후 여객감소로 이어졌던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 4개 상장 LCC, 지난해 실적 모두 '적자 전환'

현재 국내에서 운항 중인 LCC는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등 7곳이다.

LCC는 200석 이하 중소형 항공기로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항하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와 비교해 낮은 항공권 가격으로 차별화 전략을 취해왔다.

하지만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본 불매 운동, 홍콩 반정부 시위, 코로나19 등 LCC가 주력으로 삼은 단거리 노선에 연이어 악재가 발생하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일본 불매 운동의 결과 지난해 일본 여행객이 전년에 비해 11.6% 감소한 1886만명에 그쳤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 실적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4개 상장 LCC 가운데 맏형격인 제주항공이 지난해 영업손실 32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불과 1년 전 창사 이후 첫 연간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했을 때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그 뒤로 진에어(-491억원), 티웨이항공(-192억원), 에어부산(-505억원)도 줄줄이 적자 전환했다.

◆ '맏형' 제주항공 마저 "위기경영체제 돌입"

LCC의 맏형격인 제주항공은 최근 "비상경영을 넘어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석주 대표는 사내메일을 통해 "항공산업은 수익성 저하 차원을 넘어 생존을 염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심각성을 알렸다.

제주항공은 비용 절감을 위해 경영진이 먼저 임금 30%을 반납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15일 이상 무급휴가를 사용하는 안을 발표했다.

나머지 LCC들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티웨이항공은 임원 전원의 임금 20~30% 삭감과 희망자에 한 해 단축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도 임원 임금 30% 반납과 본부장 직책자의 직책 수당 자진 반납, 운항·객실승무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론 근무일·시간 단축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진에어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휴직을 받기로 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지금처럼 연속된 악재가 겹쳐 퇴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어려운 시기는 없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정부 지원 '단기 처방'…'공급과잉' 근본 대책 필요

정부의 '항공분야 긴급 지원대책' 발표 뒤, LCC 업계는 당장 '보릿고개'를 넘을 수 있게됐다며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는 LCC에 최대 3000억원의 긴급 금융을 지원하고 3개월 간 공항사용료와 각종 과징금 납부도 유예하기로 했다. 또한 대체 노선을 확보하기 위해 2월 말 프랑스 파리, 헝가리, 포르투갈 등 중·장거리 운수권을 배분할 예정이다.

하지만 LCC 업계에서는 이번 대책은 연쇄 부도위기에서 벗어나는 '미봉책'일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LCC 관계자는 "현재 이런 사태가 온 근본적인 문제가 공급 과잉인데 유동성을 수혈해 기업을 연명하게 하는 것은 시장의 문제점을 계속 놔두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공급을 줄이고 기존 업체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을 내놨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